‘안심대출’ 오늘 20조 추가 공급…저가 주택 우선

입력 2015.03.30 (06:01) 수정 2015.03.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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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자, 정부가 오늘부터 20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공급 한도를 넘어설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출 전환을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공급되는 안심전환대출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0조 원 규모입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16개 은행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하지만, 신청한 순서대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던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주택 가격이 낮은 대출부터 자금을 우선 배정합니다.

때문에, 신청액이 20조 원을 넘을 경우, 고가 주택 보유자는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녹취> 임종룡(금융위원장) : "저소득 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는 한편, 선착순에 따른 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금융당국은 재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공급은 없을 것이며,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것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저금리 주택금융상품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범(금융정책국장) : "서민금융프로그램을 지금보다 더 내실있게 운영해야 되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정책적인 고민을 하고..."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늘어나면서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출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일부 계층에 정책적 혜택이 집중된다는 불만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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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심대출’ 오늘 20조 추가 공급…저가 주택 우선
    • 입력 2015-03-30 06:02:20
    • 수정2015-03-30 0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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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수요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자, 정부가 오늘부터 20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공급 한도를 넘어설 경우,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대출 전환을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가 공급되는 안심전환대출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0조 원 규모입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16개 은행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하지만, 신청한 순서대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었던 1차 때와 달리, 이번에는 주택 가격이 낮은 대출부터 자금을 우선 배정합니다.

때문에, 신청액이 20조 원을 넘을 경우, 고가 주택 보유자는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녹취> 임종룡(금융위원장) : "저소득 계층에 우선 공급한다는 취지로 소규모 주택에 우선권을 주는 한편, 선착순에 따른 창구 혼란과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입니다."

금융당국은 재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공급은 없을 것이며,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것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저금리 주택금융상품을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용범(금융정책국장) : "서민금융프로그램을 지금보다 더 내실있게 운영해야 되는 발등의 불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정책적인 고민을 하고..."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늘어나면서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출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일부 계층에 정책적 혜택이 집중된다는 불만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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