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하나로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는 ‘비결’

입력 2015.03.30 (08:42) 수정 2015.03.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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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올해로 개봉 50주년을 맞았는데,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는 연간 8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영화 속 명소를 구경한다고 합니다.

콘텐츠 하나로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는 잘츠부르크의 비결을

손서영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도레미 송'

금방이라도 '도레미 송'이 울려 퍼질듯한 추억의 장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를 둘러보는 관광객들로 '미라벨 정원'은 항상 붐빕니다.

1인당 4만 4천 원, 적잖은 돈이지만, 영화 속 이야기와 역사를 들을 수 있어 인기 최고입니다.

48년째 이어지고 있는 버스 투어 관광객만 해마다 4만여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헬렌 톨스터(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직원) : "전 세계에서 옵니다. 미국과 호주가 가장 많고 일본과 한국은 물론 굉장히 다양한 국가에서 오고 있습니다."

호젓한 호숫가 너머로 보이는 영화 속 폰 트랩 대령의 저택.

외관을 그대로 보존한 채 내부를 호텔로 개조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이미 토마스(미국 관광객) : "정말 좋아요.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좋아하는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니 흥미롭고 기대했던 대롭니다."

폰트랩 가의 이야기는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실화지만, 정작 오스트리아 사람들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돈이 되게 만든 철저한 기획력 때문입니다.

잘츠부르크는 인구 15만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적극적인 문화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연간 8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제대로 만든 '아이콘' 하나가 도시는 물론 나라 전체의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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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하나로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는 ‘비결’
    • 입력 2015-03-30 08:58:31
    • 수정2015-03-30 11:15: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올해로 개봉 50주년을 맞았는데, 배경이 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는 연간 8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영화 속 명소를 구경한다고 합니다.

콘텐츠 하나로 막대한 부를 창출해내는 잘츠부르크의 비결을

손서영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도레미 송'

금방이라도 '도레미 송'이 울려 퍼질듯한 추억의 장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 장소를 둘러보는 관광객들로 '미라벨 정원'은 항상 붐빕니다.

1인당 4만 4천 원, 적잖은 돈이지만, 영화 속 이야기와 역사를 들을 수 있어 인기 최고입니다.

48년째 이어지고 있는 버스 투어 관광객만 해마다 4만여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헬렌 톨스터(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직원) : "전 세계에서 옵니다. 미국과 호주가 가장 많고 일본과 한국은 물론 굉장히 다양한 국가에서 오고 있습니다."

호젓한 호숫가 너머로 보이는 영화 속 폰 트랩 대령의 저택.

외관을 그대로 보존한 채 내부를 호텔로 개조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이미 토마스(미국 관광객) : "정말 좋아요.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를 좋아하는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니 흥미롭고 기대했던 대롭니다."

폰트랩 가의 이야기는 잘츠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실화지만, 정작 오스트리아 사람들보다는 외국인들에게 더 인기가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돈이 되게 만든 철저한 기획력 때문입니다.

잘츠부르크는 인구 15만 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적극적인 문화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연간 8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제대로 만든 '아이콘' 하나가 도시는 물론 나라 전체의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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