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회장 ‘원정 도박 의혹’ 수사…미국과 공조

입력 2015.03.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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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미국 원정 도박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미국 수사기관에 공조를 요청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동국제강 본사와 계열사, 장 회장 자택 등에서 압수한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하며, 비자금 조성 내역과 사용처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자재의 가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등의 방식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장 회장은 횡령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미국 원정 도박에 썼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미국 수사 기관에도 수사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동국제강 사옥 관리 업무를 맡은 페럼인프라와 IT업체 DK유엔씨 등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고, 이 과정에 거래 대금 부풀리기 등을 통해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장 회장은 앞서 동국제강 계열의 물류업체 대표였던 지난 1990년, 마카오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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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제강 회장 ‘원정 도박 의혹’ 수사…미국과 공조
    • 입력 2015-03-30 10:38:43
    사회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미국 원정 도박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미국 수사기관에 공조를 요청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동국제강 본사와 계열사, 장 회장 자택 등에서 압수한 회계 자료 등을 분석하며, 비자금 조성 내역과 사용처 규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국제강이 해외에서 들여오는 자재의 가격을 부풀려 지급한 뒤 되돌려 받는 등의 방식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장 회장은 횡령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미국 원정 도박에 썼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미국 수사 기관에도 수사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동국제강 사옥 관리 업무를 맡은 페럼인프라와 IT업체 DK유엔씨 등 장 회장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이 그룹 차원의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고, 이 과정에 거래 대금 부풀리기 등을 통해 비자금이 조성됐다는 의혹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장 회장은 앞서 동국제강 계열의 물류업체 대표였던 지난 1990년, 마카오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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