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국익 관점서 판단…휘둘리지 말아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익 관점에서 옳다고 판단하면 분명한 중심과 균형감각을 갖고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회의 개회사에서 고난도 외교사안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태도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또,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통해 미, 중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상황이 결코 골칫거리나 딜레마가 될 수 없으며, 축복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장관의 발언은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가입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을 인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