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급 경찰 간부 집에서 현금 180억 원 나와”

중국의 하급 경찰 간부 집에서 1억 위안, 우리 돈 180억 원이 넘는 현금이 발견돼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가 홍콩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윈난성 검찰은 쿤밍시 관두구 한위뱌오 공안분국장의 집에서 가택을 수색한 결과 거액의 현금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한 분국장은 최근 중국에서 오락기 사업이 번창하자 게임 업체들을 대상으로 오락기 한 대에 10에서 40위안, 우리돈 180원에서 720원 씩 빼가거나 업자로부터 뇌물을 챙기는 수법으로 거액을 부정축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검찰은 한 분국장의 부정부패가 장기간 이뤄졌고 불법 축재 규모도 큰 것으로 보아 공안 내에도 관련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