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관악 을 출마’, 야 “단일화 없다”…여 “특별법 제정”

입력 2015.03.30 (19:08) 수정 2015.03.3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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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한달 앞으4로 다가온 서울 관악을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비판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은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등, 4.29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국민 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오늘, 서울 관악 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기득권 정치세력과 국민 간 한 판 대결로 규정한다며, 보수와 중도를 표방하는 기득권 정당 체계를 바꾸기 위해 정면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이 승리하면 정치권에 지각 변동이 올 것이고 여당은 물론 제1 야당인 새정치연합도 정신차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대선 후보였던 정 전 의원이 '야권 분열'에 앞장서고 나섰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개탄스러운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안타깝다며, 정동영 전 의원 측과 단일화를 놓고 논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정 전 의원 출마를 야권 표 분열 요인으로 보고 여당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관악구의 낡은 아파트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그 이름으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예결 위원으로 우선 선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선거 구도가 요동치면서, 4.29 재보궐 선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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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관악 을 출마’, 야 “단일화 없다”…여 “특별법 제정”
    • 입력 2015-03-30 19:11:42
    • 수정2015-03-30 19: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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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전 의원이 한달 앞으4로 다가온 서울 관악을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비판에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은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등, 4.29 재보궐 선거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국민 모임에 합류한 정동영 전 의원이 오늘, 서울 관악 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기득권 정치세력과 국민 간 한 판 대결로 규정한다며, 보수와 중도를 표방하는 기득권 정당 체계를 바꾸기 위해 정면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이 승리하면 정치권에 지각 변동이 올 것이고 여당은 물론 제1 야당인 새정치연합도 정신차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출마 선언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대선 후보였던 정 전 의원이 '야권 분열'에 앞장서고 나섰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개탄스러운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안타깝다며, 정동영 전 의원 측과 단일화를 놓고 논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정 전 의원 출마를 야권 표 분열 요인으로 보고 여당 후보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관악구의 낡은 아파트 안전문제를 지적하며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그 이름으로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유승민 원내대표는 예결 위원으로 우선 선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전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선거 구도가 요동치면서, 4.29 재보궐 선거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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