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회] “손톱 발톱 색깔을 보세요”…나의 건강을 알 수 있습니다

입력 2015.03.3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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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편해야 전신이 편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몸에서 손발의 역할은 큽니다.
이렇게 중요한 손발을 1차적으로 보호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손톱과 발톱인데요. 여러분은 평소 손발톱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혹시 다른 부위보다 덜 신경 쓰고 있진 않나요?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손발톱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Q. 선생님손톱과 발톱도 피부인건가요?
- 네, 맞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손발톱은 머리카락, 땀샘과 함께 피부부속기의 하나입니다. 황을 함유한 시스틴 아미노산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주 단단합니다.

Q. 손발톱은 어떤 과정을 통해 자라나고 또 얼마나 자라나나요?
- 우리 피부에는 각질화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오면서 오래된 세포는 떨어져 나가는 건데요. 마찬가지로 손발톱도 오래된 세포가 각질화 과정을 통해길러져 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톱의 경우 1개월에 2-3mm, 발톱은 1개월에 1mm 내외로 자라납니다.


Q. 손발톱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 손과 발의 보호 기능뿐 아니라 감각을 느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건을 집는 것과 같은 손발 기능 수행에 도움을 줍니다.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한 것도 손가락을 손톱이 힘 있게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손발톱 말고 손발톱에 붙어있는 껍질, 흔히 큐티클이라고 많이 하는데요. 이건 제거해도 괜찮을까요?
- 칼이나 가위로 큐티클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상처가 생기면 그곳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가 감염되면서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하게 잘라내는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예전부터 손발톱만 봐도 건강을 알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선생님 정말 손발톱에도 건강이 담겨 있나요?
- 손발톱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모양, 색깔 등의 차이를 보고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손발톱으로 알아보는 건강 첫 번째 ‘손발톱 색’>

Q.건강한 손발톱색은 어떤 색인가요?
- 피부와 같이 분홍색이 도는 손톱이 건강한 손톱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손발톱이 분홍빛을 돌지 않고 흰색을 띠는 분들이 있어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조갑백선이 있습니다. 흔한 말로 손발톱 무좀에 걸린 것인데요. 손발톱 무좀의 경우 색깔의 변화뿐만 아니라 손톱이 잘 부서지거나 두꺼워지는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손톱이 검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손발톱을 생성하는 바탕질에 점이 있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검은 줄의 경계가 명확한데요. 만약 경계가 불명확한 검은 줄이 갑자기 이유 없이 생겼다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을 위해 피부과 내원이 필요합니다.

Q. 또 손발톱이 아주 누렇게 되거나 푸른색을 띠는 분들도 간혹 볼 수가 있는데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흔하지는 않지만 녹농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됐을 때 발톱이 푸른빛을 띨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균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덧붙여 오랫동안 만성질환을 앓을 경우에는 손발톱 색이 노랗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손발톱으로 알아보는 건강 두 번째 ‘손발톱모양’>

Q. 손톱에 하얗게 올라온 초승달이 많이 보여야 건강한 것이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손발톱 초승달이 많이 보여야 건강한 건가요?
- 손발톱 초승달 크기는 건강과 전혀 관련 없습니다.

Q.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손발톱은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 세로로 울퉁불퉁한 선이 생기는 경우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 중 하나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로로 울퉁불퉁한 선이 생기거나 움푹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몸이 많이 아팠다거나 혹은 손발톱 주위에 손상을 받아 생긴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손발톱 주위에 피부염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Q. 또 손발톱이 잘 부서지는 분들도 있어요. 손발톱 두께가 너무 얇고 약한 건데요. 이건 무슨 문제를 나타내는 건가요?
- 대부분이 건강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빈혈이 있거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정도가 심하다면 전신 건강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그리고 꽤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불편 중 하나가 내향성 발톱이에요. 바르게 자라야할 손발톱이 왜 살로 파고드는 건가요?
- 내향성 발톱은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꽉끼는 신발을 신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Q. 이런 내향성 발톱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 심하지 않은 경우 짧게 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이상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손과 발을 외부로부터 보호해주는 보호막인 손발톱! 평상시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가꿀 수 있을까요?
- 손발톱은 되도록 짧게 깎지 말고 손발톱 무좀이 생긴 경우 생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이번 시간에는 거북목을 예방하는 아주 간단한 운동입니다.
목에 나타나는 브이라인의 근육을 만져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조금씩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목의 근육 피로가 풀릴 것 같습니다.
이종석 트레이너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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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회] “손톱 발톱 색깔을 보세요”…나의 건강을 알 수 있습니다
    • 입력 2015-03-30 19:28:02
    알약톡톡2
‘손발이 편해야 전신이 편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몸에서 손발의 역할은 큽니다. 이렇게 중요한 손발을 1차적으로 보호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손톱과 발톱인데요. 여러분은 평소 손발톱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혹시 다른 부위보다 덜 신경 쓰고 있진 않나요? 알약톡톡2, 이번 시간은 손발톱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봅니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와 함께 알아봅니다.
Q. 선생님손톱과 발톱도 피부인건가요? - 네, 맞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손발톱은 머리카락, 땀샘과 함께 피부부속기의 하나입니다. 황을 함유한 시스틴 아미노산이 아주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주 단단합니다. Q. 손발톱은 어떤 과정을 통해 자라나고 또 얼마나 자라나나요? - 우리 피부에는 각질화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오면서 오래된 세포는 떨어져 나가는 건데요. 마찬가지로 손발톱도 오래된 세포가 각질화 과정을 통해길러져 나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손톱의 경우 1개월에 2-3mm, 발톱은 1개월에 1mm 내외로 자라납니다.
Q. 손발톱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요? - 손과 발의 보호 기능뿐 아니라 감각을 느끼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물건을 집는 것과 같은 손발 기능 수행에 도움을 줍니다. 글씨를 쓰는 것이 가능한 것도 손가락을 손톱이 힘 있게 받쳐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손발톱 말고 손발톱에 붙어있는 껍질, 흔히 큐티클이라고 많이 하는데요. 이건 제거해도 괜찮을까요? - 칼이나 가위로 큐티클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미세한 상처가 생기면 그곳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가 감염되면서 이로 인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하게 잘라내는 것은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예전부터 손발톱만 봐도 건강을 알 수 있다~ 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선생님 정말 손발톱에도 건강이 담겨 있나요? - 손발톱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모양, 색깔 등의 차이를 보고 몸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손발톱으로 알아보는 건강 첫 번째 ‘손발톱 색’> Q.건강한 손발톱색은 어떤 색인가요? - 피부와 같이 분홍색이 도는 손톱이 건강한 손톱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손발톱이 분홍빛을 돌지 않고 흰색을 띠는 분들이 있어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조갑백선이 있습니다. 흔한 말로 손발톱 무좀에 걸린 것인데요. 손발톱 무좀의 경우 색깔의 변화뿐만 아니라 손톱이 잘 부서지거나 두꺼워지는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손톱이 검은색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손발톱을 생성하는 바탕질에 점이 있는 경우 손발톱에 검은 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검은 줄의 경계가 명확한데요. 만약 경계가 불명확한 검은 줄이 갑자기 이유 없이 생겼다면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을 위해 피부과 내원이 필요합니다. Q. 또 손발톱이 아주 누렇게 되거나 푸른색을 띠는 분들도 간혹 볼 수가 있는데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 흔하지는 않지만 녹농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됐을 때 발톱이 푸른빛을 띨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균에 대한 치료를 받으면 금방 나을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덧붙여 오랫동안 만성질환을 앓을 경우에는 손발톱 색이 노랗게 변형될 수 있습니다.
<손발톱으로 알아보는 건강 두 번째 ‘손발톱모양’> Q. 손톱에 하얗게 올라온 초승달이 많이 보여야 건강한 것이다라고 하는데. 실제로 손발톱 초승달이 많이 보여야 건강한 건가요? - 손발톱 초승달 크기는 건강과 전혀 관련 없습니다. Q. 표면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손발톱은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요? - 세로로 울퉁불퉁한 선이 생기는 경우는 자연스러운 노화현상 중 하나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로로 울퉁불퉁한 선이 생기거나 움푹 들어가기도 하는데요. 몸이 많이 아팠다거나 혹은 손발톱 주위에 손상을 받아 생긴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손발톱 주위에 피부염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Q. 또 손발톱이 잘 부서지는 분들도 있어요. 손발톱 두께가 너무 얇고 약한 건데요. 이건 무슨 문제를 나타내는 건가요? - 대부분이 건강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빈혈이 있거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도 있으니 정도가 심하다면 전신 건강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Q. 그리고 꽤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불편 중 하나가 내향성 발톱이에요. 바르게 자라야할 손발톱이 왜 살로 파고드는 건가요? - 내향성 발톱은 유전적 소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꽉끼는 신발을 신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Q. 이런 내향성 발톱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 심하지 않은 경우 짧게 자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이상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손과 발을 외부로부터 보호해주는 보호막인 손발톱! 평상시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가꿀 수 있을까요? - 손발톱은 되도록 짧게 깎지 말고 손발톱 무좀이 생긴 경우 생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코너) 알면 약이 되는 운동법, '알약튼튼' 알면 약이 되는 토크토크 '가애란의 알약톡톡'의 운동 코너 '알약튼튼'. 이번 시간에는 거북목을 예방하는 아주 간단한 운동입니다. 목에 나타나는 브이라인의 근육을 만져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데요. 집에서 조금씩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목의 근육 피로가 풀릴 것 같습니다. 이종석 트레이너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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