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특보, '음모론 근거 없어'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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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제 후보측은 후보사퇴까지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이른바 음모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근거 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유종근 지사는 과연 압력을 받고 후보를 사퇴했는가? 이에 대해 유종근 지사에게 사퇴압력을 가한 것으로 지목된 박지원 청와대 특보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대꾸할 필요조차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특보는 유 지사가 아파트 같은 동으로 모르는 사이에 이사온 뒤 유 지사 비서의 안내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만났지만 사퇴압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은 유종근 지사측이 낸 성명서와 전직 청와대 근무자가 노무현 후보를 돕고 있는 것이 음모론의 근거라고 지적했지만 노무현 후보측은 적극 부인했습니다.
⊙김윤수(이인제 후보 특보): 대선후보 사퇴를 안 할 경우에는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유 지사가 밝힌 바 있습니다.
⊙유종필(노무현 후보 특보): 음모론적 시각에서 보면 해가 뜨는 것도 음모고 해가 지는 것도 음모입니다.
모든 세상만물이 다 음모로 보이는 겁니다.
⊙기자: 경선 후보를 사퇴한 한화갑 고문측도 자신이 압력을 받고 사퇴했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일축했고 김중권 고문측 역시 지역주의 심화를 우려한 충정에서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이인제 후보측은 김 고문의 사퇴충정을 왜곡시키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의 적극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관련자들이 대부분 전면 부인하면서 음모론의 실체는 아직 증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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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특보, '음모론 근거 없어'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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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인제 후보측은 후보사퇴까지 검토하게 된 배경으로 이른바 음모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근거 없다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강덕 기자입니다. ⊙기자: 유종근 지사는 과연 압력을 받고 후보를 사퇴했는가? 이에 대해 유종근 지사에게 사퇴압력을 가한 것으로 지목된 박지원 청와대 특보는 전혀 사실과 다르며 대꾸할 필요조차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박지원 특보는 유 지사가 아파트 같은 동으로 모르는 사이에 이사온 뒤 유 지사 비서의 안내로 가족들이 보는 가운데 만났지만 사퇴압력은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은 유종근 지사측이 낸 성명서와 전직 청와대 근무자가 노무현 후보를 돕고 있는 것이 음모론의 근거라고 지적했지만 노무현 후보측은 적극 부인했습니다. ⊙김윤수(이인제 후보 특보): 대선후보 사퇴를 안 할 경우에는 모종의 조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다고 유 지사가 밝힌 바 있습니다. ⊙유종필(노무현 후보 특보): 음모론적 시각에서 보면 해가 뜨는 것도 음모고 해가 지는 것도 음모입니다. 모든 세상만물이 다 음모로 보이는 겁니다. ⊙기자: 경선 후보를 사퇴한 한화갑 고문측도 자신이 압력을 받고 사퇴했다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얘기라고 일축했고 김중권 고문측 역시 지역주의 심화를 우려한 충정에서 사퇴를 결정했다면서 이인제 후보측은 김 고문의 사퇴충정을 왜곡시키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제 후보측의 적극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관련자들이 대부분 전면 부인하면서 음모론의 실체는 아직 증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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