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LG, 원정 첫 승

입력 2002.03.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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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가 정규리그 1위인 홈팀 동양을 물리치고 기선을 잡았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LG는 2쿼터 중반 조우현의 3점포로 첫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사이 신인왕이자 정규리그 MVP인 동양의 김승현은 발목을 삐끗해 코트를 떠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LG는 동양 핵심전력의 공백을 틈타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조성원은 페리맨과 힉스가 버틴 동양의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특히 조성원은 송영진과 함께 LG의 주무기인 3점슛도 폭발시키며 팀의 5점 차 내외의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동양도 맞대응으로 3점포로 종료 2분 30여 초 전 석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LG는 보이드의 골밑슛과 동양의 막판 실책을 이용해 결국 90:83으로 이겼습니다.
LG는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조성원(LG/23득점): 병철이가 점수를, 수비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제가 좀 빠져나갈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슛이 좀 잘 들어갔었고 그 다음에 마지막에 드라이빙 같은 것을 많이 해 가지고...
⊙김태환(LG 감독): 전희철하고 김병철 선수 또 김승현 선수를 봉쇄하는데 주력을 했는데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졌어요.
또 하나는 페리맨 선수의 리바운드를 어떻게 하면 저지하느냐 하는 거, 그런 것도 매덕스 선수가 기대보다는 잘해 줬고요.
⊙기자: 동양으로서는 김승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LG는 정규리그 1위팀 동양을 물리치는 뚝심을 발휘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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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LG, 원정 첫 승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애니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가 정규리그 1위인 홈팀 동양을 물리치고 기선을 잡았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LG는 2쿼터 중반 조우현의 3점포로 첫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 사이 신인왕이자 정규리그 MVP인 동양의 김승현은 발목을 삐끗해 코트를 떠나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LG는 동양 핵심전력의 공백을 틈타 내외곽에서 활발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조성원은 페리맨과 힉스가 버틴 동양의 골밑을 과감하게 파고 들었습니다. 특히 조성원은 송영진과 함께 LG의 주무기인 3점슛도 폭발시키며 팀의 5점 차 내외의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동양도 맞대응으로 3점포로 종료 2분 30여 초 전 석 점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LG는 보이드의 골밑슛과 동양의 막판 실책을 이용해 결국 90:83으로 이겼습니다. LG는 5전 3선승제에서 1차전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조성원(LG/23득점): 병철이가 점수를, 수비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제가 좀 빠져나갈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 슛이 좀 잘 들어갔었고 그 다음에 마지막에 드라이빙 같은 것을 많이 해 가지고... ⊙김태환(LG 감독): 전희철하고 김병철 선수 또 김승현 선수를 봉쇄하는데 주력을 했는데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졌어요. 또 하나는 페리맨 선수의 리바운드를 어떻게 하면 저지하느냐 하는 거, 그런 것도 매덕스 선수가 기대보다는 잘해 줬고요. ⊙기자: 동양으로서는 김승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LG는 정규리그 1위팀 동양을 물리치는 뚝심을 발휘하며 남은 경기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KBS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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