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엔진 ‘덜컹’…수출부문 기여율 5년 만에 최저
입력 2015.04.02 (06:08)
수정 2015.04.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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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號)의 경제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던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3년 전과 비교할 때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들어서도 수출이 3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에서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기여도는 1.5%포인트였다.
성장률 중 수출 기여도가 차지하는 비중인 기여율은 4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28.6%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여율이 낮을수록 성장률에 영향을 적게 미쳤다는 뜻이다. 마이너스로 나타난 수출 기여율은 수출이 심각하게 악화해 오히려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0년 92.3%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2011년 202.7%까지 상승했지만 2012년 121.7%, 2013년 82.76%로 최근 3년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1년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의 평균 기여율(124.9%)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수출 중 재화(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 성장 기여율은 33.3%였다. 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율도 2009년의 28.5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출을 제외한 소비와 투자의 지난해 성장 기여도는 1.3%포인트와 1.5%포인트였고 수입은 -1.0%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와 투자, 수출, 수입 중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가장 커 지난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투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2.8% 늘어나 증가 폭이 전년의 4.3%보다 대폭 줄었다. 재화 수출 증가율도 2.3%로 전년의 4.5%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를 나타내는 총고정자본형성은 3.1% 늘어났고 가계와 정부 등 전체 소비를 보여주는 최종소비지출은 2.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의 성장 기여율 하락 추세에 대해 "전체 성장률에 기여한 정도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외 여건 등으로 수출 자체가 나빠진 것뿐만 아니라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이전보다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수출 증가율이 2012년(-1.3%), 2013년(2.1%), 2014년(2.4%) 등 최근 3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내수 상황도 그리 밝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출실적 악화가 기여율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1분기 내내 수출 감소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에 대해 걱정하는 말들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469억8천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 지난 1월부터 3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월(0.7%)과 2월(3.4%)보다 감소율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출은 1천336억4천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8% 줄었다.
지속적인 수출 감소세에는 저유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부진과 계속된 엔저 현상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 하락,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증가율은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데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폭은 유지돼 환율이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라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정책과 환율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수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무역협회의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가 올 2분기에 112.0으로 조사돼 작년 4분기(107.1)나 올 1분기(107.1)보다 개선된 점을 들어 원자재 가격 반등과 환율 움직임에 따라 이달부터 수출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수출 금액은 줄었지만 물량 자체는 증가세를 보여 수출 부진 자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이 경제에 긍정적이지는 않은 만큼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 강화 등 단기 수출 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3년 전과 비교할 때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들어서도 수출이 3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에서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기여도는 1.5%포인트였다.
성장률 중 수출 기여도가 차지하는 비중인 기여율은 4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28.6%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여율이 낮을수록 성장률에 영향을 적게 미쳤다는 뜻이다. 마이너스로 나타난 수출 기여율은 수출이 심각하게 악화해 오히려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0년 92.3%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2011년 202.7%까지 상승했지만 2012년 121.7%, 2013년 82.76%로 최근 3년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1년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의 평균 기여율(124.9%)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수출 중 재화(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 성장 기여율은 33.3%였다. 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율도 2009년의 28.5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출을 제외한 소비와 투자의 지난해 성장 기여도는 1.3%포인트와 1.5%포인트였고 수입은 -1.0%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와 투자, 수출, 수입 중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가장 커 지난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투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2.8% 늘어나 증가 폭이 전년의 4.3%보다 대폭 줄었다. 재화 수출 증가율도 2.3%로 전년의 4.5%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를 나타내는 총고정자본형성은 3.1% 늘어났고 가계와 정부 등 전체 소비를 보여주는 최종소비지출은 2.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의 성장 기여율 하락 추세에 대해 "전체 성장률에 기여한 정도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외 여건 등으로 수출 자체가 나빠진 것뿐만 아니라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이전보다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수출 증가율이 2012년(-1.3%), 2013년(2.1%), 2014년(2.4%) 등 최근 3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내수 상황도 그리 밝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출실적 악화가 기여율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1분기 내내 수출 감소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에 대해 걱정하는 말들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469억8천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 지난 1월부터 3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월(0.7%)과 2월(3.4%)보다 감소율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출은 1천336억4천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8% 줄었다.
지속적인 수출 감소세에는 저유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부진과 계속된 엔저 현상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 하락,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증가율은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데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폭은 유지돼 환율이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라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정책과 환율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수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무역협회의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가 올 2분기에 112.0으로 조사돼 작년 4분기(107.1)나 올 1분기(107.1)보다 개선된 점을 들어 원자재 가격 반등과 환율 움직임에 따라 이달부터 수출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수출 금액은 줄었지만 물량 자체는 증가세를 보여 수출 부진 자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이 경제에 긍정적이지는 않은 만큼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 강화 등 단기 수출 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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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號)의 경제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던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3년 전과 비교할 때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들어서도 수출이 3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에서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기여도는 1.5%포인트였다.
성장률 중 수출 기여도가 차지하는 비중인 기여율은 4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28.6%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여율이 낮을수록 성장률에 영향을 적게 미쳤다는 뜻이다. 마이너스로 나타난 수출 기여율은 수출이 심각하게 악화해 오히려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0년 92.3%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2011년 202.7%까지 상승했지만 2012년 121.7%, 2013년 82.76%로 최근 3년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1년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의 평균 기여율(124.9%)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수출 중 재화(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 성장 기여율은 33.3%였다. 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율도 2009년의 28.5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출을 제외한 소비와 투자의 지난해 성장 기여도는 1.3%포인트와 1.5%포인트였고 수입은 -1.0%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와 투자, 수출, 수입 중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가장 커 지난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투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2.8% 늘어나 증가 폭이 전년의 4.3%보다 대폭 줄었다. 재화 수출 증가율도 2.3%로 전년의 4.5%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를 나타내는 총고정자본형성은 3.1% 늘어났고 가계와 정부 등 전체 소비를 보여주는 최종소비지출은 2.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의 성장 기여율 하락 추세에 대해 "전체 성장률에 기여한 정도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외 여건 등으로 수출 자체가 나빠진 것뿐만 아니라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이전보다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수출 증가율이 2012년(-1.3%), 2013년(2.1%), 2014년(2.4%) 등 최근 3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내수 상황도 그리 밝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출실적 악화가 기여율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1분기 내내 수출 감소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에 대해 걱정하는 말들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469억8천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 지난 1월부터 3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월(0.7%)과 2월(3.4%)보다 감소율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출은 1천336억4천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8% 줄었다.
지속적인 수출 감소세에는 저유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부진과 계속된 엔저 현상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 하락,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증가율은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데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폭은 유지돼 환율이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라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정책과 환율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수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무역협회의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가 올 2분기에 112.0으로 조사돼 작년 4분기(107.1)나 올 1분기(107.1)보다 개선된 점을 들어 원자재 가격 반등과 환율 움직임에 따라 이달부터 수출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수출 금액은 줄었지만 물량 자체는 증가세를 보여 수출 부진 자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이 경제에 긍정적이지는 않은 만큼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 강화 등 단기 수출 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3년 전과 비교할 때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 들어서도 수출이 3개월째 감소 행진을 이어가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 3.3%에서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기여도는 1.5%포인트였다.
성장률 중 수출 기여도가 차지하는 비중인 기여율은 45.5%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의 -28.6% 이후 가장 낮았다.
기여율이 낮을수록 성장률에 영향을 적게 미쳤다는 뜻이다. 마이너스로 나타난 수출 기여율은 수출이 심각하게 악화해 오히려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0년 92.3%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2011년 202.7%까지 상승했지만 2012년 121.7%, 2013년 82.76%로 최근 3년간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수출의 성장 기여율은 2011년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고,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의 평균 기여율(124.9%)과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수출 중 재화(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 성장 기여율은 33.3%였다. 상품 수출의 성장 기여율도 2009년의 28.57%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수출을 제외한 소비와 투자의 지난해 성장 기여도는 1.3%포인트와 1.5%포인트였고 수입은 -1.0%포인트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소비와 투자, 수출, 수입 중 투자의 성장 기여도가 가장 커 지난해 한국의 경제 성장은 투자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화와 서비스 수출은 2.8% 늘어나 증가 폭이 전년의 4.3%보다 대폭 줄었다. 재화 수출 증가율도 2.3%로 전년의 4.5%에 미치지 못했다.
투자를 나타내는 총고정자본형성은 3.1% 늘어났고 가계와 정부 등 전체 소비를 보여주는 최종소비지출은 2.0%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의 성장 기여율 하락 추세에 대해 "전체 성장률에 기여한 정도를 따지는 것이기 때문에, 대외 여건 등으로 수출 자체가 나빠진 것뿐만 아니라 소비와 투자 등 내수가 이전보다 좋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과거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던 수출 증가율이 2012년(-1.3%), 2013년(2.1%), 2014년(2.4%) 등 최근 3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내수 상황도 그리 밝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출실적 악화가 기여율 하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1분기 내내 수출 감소 행진이 이어지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수출에 대해 걱정하는 말들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469억8천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줄어 지난 1월부터 3개월째 작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는 1월(0.7%)과 2월(3.4%)보다 감소율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출은 1천336억4천3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8% 줄었다.
지속적인 수출 감소세에는 저유가에 따른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부진과 계속된 엔저 현상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가격경쟁력 하락, 전세계적인 경기 부진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수출 증가율은 상당히 둔화하고 있는데 수입 감소로 경상수지 흑자 폭은 유지돼 환율이 올라가기 어려운 구조라 수출은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산업정책과 환율정책을 적절히 사용해 수출을 통한 경기 부양책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무역협회의 수출산업 경기전망 지수가 올 2분기에 112.0으로 조사돼 작년 4분기(107.1)나 올 1분기(107.1)보다 개선된 점을 들어 원자재 가격 반등과 환율 움직임에 따라 이달부터 수출이 다소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수출 금액은 줄었지만 물량 자체는 증가세를 보여 수출 부진 자체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다만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이 경제에 긍정적이지는 않은 만큼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와 중소·중견기업 수출 역량 강화 등 단기 수출 촉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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