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이버 공격 미국 제재 명령 비판

중국 정부는 미국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한 데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국내법으로 다른 나라 국민이나 단체에 대해 걸핏하면 제재를 부과하는 데 대해 일관되게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터넷 공격은 초국가적이며 진원지 추적이 어렵다고 밝히고 국제사회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초로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사이버 공격을 '국가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해커와 해킹 연루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