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한 간첩사건 관련자 무자비하게 처단할 것”

북한은 '남한 간첩사건'과 관련해 정탐·테러 등에 가담한 자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해외에 나와 반공화국 정탐과 테러 등에 가담한 자들을 모조리 적발해 무자비하게 처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한 당국이 '간첩 사건'을 부인하고 있는 것은 철면피의 극치라면서 관련 증거와 자료들을 연속 공개해 테러 음모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밝히겠다고 표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6일 우리 국민 김국기·최춘길 씨에 대해 국가정보원 간첩이라며 억류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즉각적인 석방과 송환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