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학대’ CCTV 보고 원장이 신고…가해 교사 철창행

입력 2015.04.03 (21:37) 수정 2015.04.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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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마구 때리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 일어난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비슷한 듯 한데.. 사건 전개과정을 보면 우리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성 보육 교사가 아이들을 마구 때립니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아이는 한동안 일어나질 못합니다.

잠시 뒤 또 다른 여교사의 폭행이 이어집니다.

<녹취> 피해 아동 어머니(구멍) : "직접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대체 왜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당했어야 했나요?"

올 초 일어난 인천 어린이집 사건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전개과정은 달랐습니다.

우리는 피해 아동 부모가 직접 나서야 했지만 이 사건에서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어린이집 원장이었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 : "우리 어린이집에 좋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어린이집 측이 부모에게 학대 사실을 즉각 알린 것, 가해 여교사들이 곧바로 구속된 점도 다릅니다.

한국에선 지난 2월 어린이집 CCTV 설치법 통과가 무산됐지만 미국 대부분 주에선 보육시설에서의 CCTV 설치, 운영이 법제화돼 있습니다.

온: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면 아동 보육시설에 왜 CCTV가 설치돼있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연관 기사]

☞ [GO!] 아동 때리고 내동댕이…원장이 직접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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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학대’ CCTV 보고 원장이 신고…가해 교사 철창행
    • 입력 2015-04-03 21:38:46
    • 수정2015-04-03 21: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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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마구 때리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국내에서 일어난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비슷한 듯 한데.. 사건 전개과정을 보면 우리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성 보육 교사가 아이들을 마구 때립니다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아이는 한동안 일어나질 못합니다.

잠시 뒤 또 다른 여교사의 폭행이 이어집니다.

<녹취> 피해 아동 어머니(구멍) : "직접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대체 왜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당했어야 했나요?"

올 초 일어난 인천 어린이집 사건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전개과정은 달랐습니다.

우리는 피해 아동 부모가 직접 나서야 했지만 이 사건에서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어린이집 원장이었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 : "우리 어린이집에 좋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신고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어린이집 측이 부모에게 학대 사실을 즉각 알린 것, 가해 여교사들이 곧바로 구속된 점도 다릅니다.

한국에선 지난 2월 어린이집 CCTV 설치법 통과가 무산됐지만 미국 대부분 주에선 보육시설에서의 CCTV 설치, 운영이 법제화돼 있습니다.

온: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보면 아동 보육시설에 왜 CCTV가 설치돼있어야 하는지를 일깨워줬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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