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방망이 터졌다!…기아 5연승 ‘질주’

입력 2015.04.04 (20:38) 수정 2015.04.0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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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만루홈런을 포함한 멀티포를 터뜨린 이범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 5연승을 달렸다.

KIA는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케이티 위즈를 10-2로 완파했다.

개막전부터 5연승을 달린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대로 개막 6연패에 빠진 케이티는 여전히 창단 첫 승 신고에 실패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6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한 이범호는 3회 투런과 9회 만루홈런으로 개인 통산 12번째 한 경기 두 홈런을 기록하며 5타수 2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2호, 통산 665호가 된 이 만루홈런으로 이범호는 개인 통산 11호를 기록, 이승엽(삼성·10개)을 제치고 현역 선수 최다 만루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은퇴 선수를 포함해도 이범호는 심정수(12개)에 이어 박재홍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퍼펙트게임 투수인 KIA 선발 필립 험버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놓고 한국 무대 첫 승을 챙겼다.

케이티의 앤디 시스코는 5회까지 3실점(2자책)으로 버티며 팀의 창단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대케 했으나 6회에 무너져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전날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희섭의 멀티포로 낙승한 KIA는 선발투수의 긴 이닝 소화와 주축 타자의 장타라는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이날은 이범호가 험버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이범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시스코의 2구째 시속 147㎞짜리 낮은 공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공수 균형을 자랑한 KIA와 달리 케이티는 내야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1회 실책 3개로 피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내준 케이티는 9회에도 선두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빌미가 돼 다음 세 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이범호의 쐐기 만루포까지 얻어맞았다.

케이티 여섯 번째 투수 신인 이성민은 9회초 무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이범호에게 시속 138㎞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비거리 130m로 기록된 자신의 프로 첫 만루 피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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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범호 방망이 터졌다!…기아 5연승 ‘질주’
    • 입력 2015-04-04 20:38:17
    • 수정2015-04-04 20:47:14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만루홈런을 포함한 멀티포를 터뜨린 이범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 5연승을 달렸다.

KIA는 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방문 경기에서 케이티 위즈를 10-2로 완파했다.

개막전부터 5연승을 달린 KIA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대로 개막 6연패에 빠진 케이티는 여전히 창단 첫 승 신고에 실패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 6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한 이범호는 3회 투런과 9회 만루홈런으로 개인 통산 12번째 한 경기 두 홈런을 기록하며 5타수 2안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올 시즌 2호, 통산 665호가 된 이 만루홈런으로 이범호는 개인 통산 11호를 기록, 이승엽(삼성·10개)을 제치고 현역 선수 최다 만루홈런 타자로 올라섰다.

은퇴 선수를 포함해도 이범호는 심정수(12개)에 이어 박재홍과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퍼펙트게임 투수인 KIA 선발 필립 험버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놓고 한국 무대 첫 승을 챙겼다.

케이티의 앤디 시스코는 5회까지 3실점(2자책)으로 버티며 팀의 창단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대케 했으나 6회에 무너져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전날 양현종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최희섭의 멀티포로 낙승한 KIA는 선발투수의 긴 이닝 소화와 주축 타자의 장타라는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이날은 이범호가 험버의 도우미를 자처했다. 이범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2루에서 시스코의 2구째 시속 147㎞짜리 낮은 공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공수 균형을 자랑한 KIA와 달리 케이티는 내야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1회 실책 3개로 피안타 하나 없이 선취점을 내준 케이티는 9회에도 선두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빌미가 돼 다음 세 타자 연속 안타에 이어 이범호의 쐐기 만루포까지 얻어맞았다.

케이티 여섯 번째 투수 신인 이성민은 9회초 무사 만루 풀카운트에서 이범호에게 시속 138㎞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비거리 130m로 기록된 자신의 프로 첫 만루 피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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