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 행사 풍성…“생명의 소중함 느껴요”

입력 2015.04.05 (21:01) 수정 2015.04.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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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식목일이었죠?

비록 날은 좀 궂었지만, 전국에서 나무를 심거나 가꾸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네, 한식을 앞두고 성묘길에 나선 분들도 많았는데요.

식목일 표정, 한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산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습니다.

뿌리를 잘 내리도록 꼭꼭 밟아줍니다.

일흔 번째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 주관으로 충북 충주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서만 5백여 그루의 나무가 새로 뿌리를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많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신원섭 (산림청장) :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미래와 꿈을 심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화분에 흙을 채워넣습니다.

선인장과 알로에로 화분을 완성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지안 (9살) : "저희 집에 선인장이 있어서 그 선인장이 평소에 외로워 보여서 친구 만들어 주려고요."

서울의 한 숲에선 나무 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설명을 듣고, 가져온 나무의 건강 상태를 상담받습니다.

<인터뷰> 김선희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시민이 나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적으로 상담을 받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한식을 하루 앞두고 공원묘지 등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친지가 한데 모여 잡초를 없애고, 조상께 예를 올립니다.

<인터뷰> 남진우 (인천시 부평구) : "애들도 이런 것을 배울 겸 같이 이렇게 오니까 마음이 흐뭇하고 좋습니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상춘객과 성묘객의 차량들로 붐볐지만, 궂은 날씨 탓에 지난 주말보다 정체는 덜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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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 심기 행사 풍성…“생명의 소중함 느껴요”
    • 입력 2015-04-05 20:39:15
    • 수정2015-04-05 22: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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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식목일이었죠?

비록 날은 좀 궂었지만, 전국에서 나무를 심거나 가꾸는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습니다.

네, 한식을 앞두고 성묘길에 나선 분들도 많았는데요.

식목일 표정, 한승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산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습니다.

뿌리를 잘 내리도록 꼭꼭 밟아줍니다.

일흔 번째 식목일을 맞아 산림청 주관으로 충북 충주에서 열린 나무 심기 행사에서만 5백여 그루의 나무가 새로 뿌리를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서 많은 시민들이 나무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신원섭 (산림청장) : "나무를 심는다는 것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미래와 꿈을 심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화분에 흙을 채워넣습니다.

선인장과 알로에로 화분을 완성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인터뷰> 이지안 (9살) : "저희 집에 선인장이 있어서 그 선인장이 평소에 외로워 보여서 친구 만들어 주려고요."

서울의 한 숲에선 나무 병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설명을 듣고, 가져온 나무의 건강 상태를 상담받습니다.

<인터뷰> 김선희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 "시민이 나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직접적으로 상담을 받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한식을 하루 앞두고 공원묘지 등에는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족 친지가 한데 모여 잡초를 없애고, 조상께 예를 올립니다.

<인터뷰> 남진우 (인천시 부평구) : "애들도 이런 것을 배울 겸 같이 이렇게 오니까 마음이 흐뭇하고 좋습니다."

전국의 고속도로는 상춘객과 성묘객의 차량들로 붐볐지만, 궂은 날씨 탓에 지난 주말보다 정체는 덜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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