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서 인종 차별 ‘올가미’ 발견

입력 2015.04.07 (12:46) 수정 2015.04.07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학가의 인종 차별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인종 차별의 상징인 '올가미'가 발견됐습니다.

<리포트>

미국 명문 듀크대학교의 학생 센터 앞에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누군가 나무에 노란색 '올가미'를 걸어놓은 겁니다.

올가미는 '흑인을 교수형에 처한다'는 의미로,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 차별의 대표적인 상징물인데요.

분노한 학생들은 즉각 반발 시위에 나섰습니다.

학생처장도 "편견이 담긴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대학가의 인종 차별적 분위기는 계속 확산되는 조짐인데요.

듀크 대학교의 한 흑인 여학생은 최근 백인 남학생들로부터 인종 차별적인 노래를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듀크대 흑인 학생 : "(백인) 교우들은 우리를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겨우 용인한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오클라호마 대학에서도 백인 남학생들이 흑인 비하 구호를 외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흑인 대학생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대학서 인종 차별 ‘올가미’ 발견
    • 입력 2015-04-07 12:48:18
    • 수정2015-04-07 13:44:30
    뉴스 12
<앵커 멘트>

최근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학가의 인종 차별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습니다.

이번에는 대학 캠퍼스에서 인종 차별의 상징인 '올가미'가 발견됐습니다.

<리포트>

미국 명문 듀크대학교의 학생 센터 앞에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누군가 나무에 노란색 '올가미'를 걸어놓은 겁니다.

올가미는 '흑인을 교수형에 처한다'는 의미로, 미국 사회에서는 인종 차별의 대표적인 상징물인데요.

분노한 학생들은 즉각 반발 시위에 나섰습니다.

학생처장도 "편견이 담긴 비겁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대학가의 인종 차별적 분위기는 계속 확산되는 조짐인데요.

듀크 대학교의 한 흑인 여학생은 최근 백인 남학생들로부터 인종 차별적인 노래를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듀크대 흑인 학생 : "(백인) 교우들은 우리를 환영하는 것이 아니라 겨우 용인한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오클라호마 대학에서도 백인 남학생들이 흑인 비하 구호를 외치는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흑인 대학생들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