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과서 이어 ‘외교청서’ 독도 도발…끝없는 야욕

입력 2015.04.08 (06:27) 수정 2015.04.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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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교과서에 이어 '외교청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 실었습니다.

이같은 공세는 독도 문제에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치밀한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내놓은 2015년판 외교청서입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중학교 교과서 개정에 이어 영토 도발 행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독도와 역사 인식에 대해 일본의 입장은 일관적이며 한국측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외교청서는 또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기존 내용을 삭제하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만 적었습니다.

독도 문제 공세에 더 이상 한국 측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아베 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까지 독도 문제에 이견이 있다는 주장에 그쳤던 일본 정부는 이제 공식적으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국내외에서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원(교수/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학과) : "주변국과 충돌이 있더라도 우선 국익을 중심으로 일본 국가 자체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도 문제에 대한 잇단 도발은 앞으로 관련 논의에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아베 정부의 중장기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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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교과서 이어 ‘외교청서’ 독도 도발…끝없는 야욕
    • 입력 2015-04-08 06:29:38
    • 수정2015-04-09 20: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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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교과서에 이어 '외교청서'에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 실었습니다.

이같은 공세는 독도 문제에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의 치밀한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내놓은 2015년판 외교청서입니다.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 영토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중학교 교과서 개정에 이어 영토 도발 행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스가(일본 관방장관) : "독도와 역사 인식에 대해 일본의 입장은 일관적이며 한국측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외교청서는 또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한다는 기존 내용을 삭제하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만 적었습니다.

독도 문제 공세에 더 이상 한국 측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아베 정부의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까지 독도 문제에 이견이 있다는 주장에 그쳤던 일본 정부는 이제 공식적으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국내외에서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종원(교수/와세다대 아시아태평양학과) : "주변국과 충돌이 있더라도 우선 국익을 중심으로 일본 국가 자체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최근 독도 문제에 대한 잇단 도발은 앞으로 관련 논의에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아베 정부의 중장기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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