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다 무서운 심부전 환자 급증…“초기 치료해야”

입력 2015.04.08 (06:38) 수정 2015.04.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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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부전은 심장이 펌프 기능을 못해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불립니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암보다도 사망률이 높은데요.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워 있어도 숨이 찰 정도로 호흡 곤란이 심한 심부전 환자입니다.

여러 번 심장마비가 올 정도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부전 환자 : "숨을 못 쉴 정도로 흉통이 옵니다. 압박감이 오고 그래서 진통제를 빨리 안 먹으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심부전은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장 근육질환이 원인입니다.

심부전이 오면 심장이 펌프 기능을 못해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몸이 붓거나 심한 호흡곤란이 생깁니다.

심부전 환자가 2013년 11만 5천 명으로 4년 사이 22% 급증했습니다.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심장병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심부전 환자의 4년 생존률은 70%로 폐암과 췌장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생존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심부전 초기단계에선 약물치료와 적절한 운동을 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중(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 "알코올은 피해야 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심부전증 진행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혈압과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고, 심장병을 초기에 진단해 치료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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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보다 무서운 심부전 환자 급증…“초기 치료해야”
    • 입력 2015-04-08 06:40:08
    • 수정2015-04-08 09: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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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부전은 심장이 펌프 기능을 못해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불립니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암보다도 사망률이 높은데요.

최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워 있어도 숨이 찰 정도로 호흡 곤란이 심한 심부전 환자입니다.

여러 번 심장마비가 올 정도로 심장 기능이 떨어져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부전 환자 : "숨을 못 쉴 정도로 흉통이 옵니다. 압박감이 오고 그래서 진통제를 빨리 안 먹으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심부전은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로 급성 심근경색이나 심장 근육질환이 원인입니다.

심부전이 오면 심장이 펌프 기능을 못해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되면서 몸이 붓거나 심한 호흡곤란이 생깁니다.

심부전 환자가 2013년 11만 5천 명으로 4년 사이 22% 급증했습니다.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늘면서 심장병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심부전 환자의 4년 생존률은 70%로 폐암과 췌장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생존률이 낮습니다.

하지만, 심부전 초기단계에선 약물치료와 적절한 운동을 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중(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 "알코올은 피해야 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심부전증 진행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심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선 혈압과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고, 심장병을 초기에 진단해 치료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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