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소문 허위’ 법원 판단 타당”…속내는?

입력 2015.04.08 (06:48) 수정 2015.04.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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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신문 前 서울지국장이 소문이 허위라는 법원 판단에 이견이 없다는 기고문을 보냈습니다.

언뜻 허위보도를 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토 前 서울지국장이 자신이 일하는 산케이 신문에 보내온 수기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당시 소문을 사실상 부정한 한국 재판부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심리와 검찰수사에 따르면 타당할 것이라는 겁니다.

가토 前 지국장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이 불분명하다는 기사를 써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출국금지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가토 前 지국장이 자신의 기사가 잘못됐다고 일견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자신이 쓴 기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사로 불분명했던 사회적 관심사가 검찰조사에서 명확해졌다며 이건 의미가 있고 좋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현재 자신의 문제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며 한-일간에 큰 외교문제가 되고 있음도 밝혔습니다.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라는 국제사회 공통의 가치관과 동떨어진 행위를 한 것에 크게 실망했다는 것도 덧붙였습니다.

가토 前 지국장의 이런 기고문은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인 양 보도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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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소문 허위’ 법원 판단 타당”…속내는?
    • 입력 2015-04-08 06:49:36
    • 수정2015-04-08 07: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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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을 명예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산케이신문 前 서울지국장이 소문이 허위라는 법원 판단에 이견이 없다는 기고문을 보냈습니다.

언뜻 허위보도를 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토 前 서울지국장이 자신이 일하는 산케이 신문에 보내온 수기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 대통령의 행적을 둘러싼 당시 소문을 사실상 부정한 한국 재판부 판단에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심리와 검찰수사에 따르면 타당할 것이라는 겁니다.

가토 前 지국장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이 불분명하다는 기사를 써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출국금지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가토 前 지국장이 자신의 기사가 잘못됐다고 일견 반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자신이 쓴 기사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기사로 불분명했던 사회적 관심사가 검찰조사에서 명확해졌다며 이건 의미가 있고 좋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현재 자신의 문제로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며 한-일간에 큰 외교문제가 되고 있음도 밝혔습니다.

한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라는 국제사회 공통의 가치관과 동떨어진 행위를 한 것에 크게 실망했다는 것도 덧붙였습니다.

가토 前 지국장의 이런 기고문은 근거 없는 소문을 사실인 양 보도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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