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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마스터스골프, 승부 가를 4개홀
입력 2015.04.08 (07:55) 수정 2015.04.08 (09:30)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격 출전으로 열기가 고조되는 올해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승부를 가를 홀은 4개로 요약된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코스는 지난해 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어려운 곳으로 정평이 났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프로 골프 선수들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평균 1.946 오버파를 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3.076 오버파를 남긴 작년 US 오픈 골프의 개최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너무 어려운 코스 탓에 '아멘'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아멘 코너(11∼13번 홀)의 첫 번째인 11번 홀과 4번 홀은 가장 어려운 홀 10걸 안에 들 정도로 악명이 높다.

워싱턴포스트의 분석과 지난해와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이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홀별 공략 비법을 바탕으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을 가릴 1,4,11,15번 홀을 살펴본다.

▲ 1번홀 '티 올리브'(파4·445야드) = 첫 홀부터 쉽지 않다. 지난해 프로 선수들은 이 홀에서 평균 0.3 오버파를 기록해 파를 잡기도 어려워했다.

더블보기도 12개나 쏟아지는 등 선수들은 1번 홀부터 진땀깨나 흘렸다.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려면 드라이버 샷을 300야드나 날려야 한다. 드라이버가 짧으면 오르막 경사인데다가 울퉁불퉁한 그린을 공략하기가 더욱 어렵다.

장타자인 왓슨은 핀 옆에 붙이는 어프로치 샷이 이 홀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날씨와 시간을 고려해 피칭 웨지나 8번 아이언으로 공략할 것을 권유했다.

▲ 4번홀 '플라워링 크랩애플'(파3·240야드) = 그린 양쪽에 포진한 벙커 탓에 전한 9개 홀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

작년 대회 이 홀에서 더블보기 15개나 나와 눈물 훔친 선수가 많았다.

왓슨은 2014년 우승 당시 4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을 핀 2.1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면서 이 홀에서 버디를 스코어카드에 적으면 그린재킷을 향한 자신감을 크게 얻을 수 있다고 했다.

▲ 11번홀 '화이트 도그우드'(파4·505야드) =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 모양인 이 홀에서 선수들은 페어웨이 오른쪽에 빽빽이 들어선 나무 탓에 티샷에 부담을 느낀다.

파 4홀치고 상당히 긴 거리인데다가 그린 앞 연못이 핀 공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난해 평균 0.480 오버파가 나와 대회가 열린 골프장 전체 홀 중에서 어렵기로 세 번째에 자리했다.

왓슨은 비거리가 짧은 선수는 롱 어프로치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상대적으로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왓슨에 따르면, 이 홀에서 파를 하면 버디를 낚은 것 같고 버디를 잡으면 이글을 한 기분이라고 한다.

▲ 15번홀 '파이어 손'(파5·530야드) = 어려워서가 아니라 쉬워서 반드시 타수를 줄여야 하는 홀이다.

지난해 이 홀에서 평균 0.247 언더파가 작성돼 전체 18개 홀 중 세 번째로 쉬운 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라운드 내내 이글 5개, 버디 114개, 파 137개가 나온 데 반해 보기는 31개, 더블보기도 8개에 그쳤다.

그린 사방으로 물웅덩이와 벙커가 도사리고 있지만, 머릿 속에 그린 공략 지점에 공을 떨어뜨린다면 어렵지 않게 버디를 적어낼 수 있다고 왓슨은 평했다.

장타자인 왓슨은 지난해 4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버디를 잡아 이 홀에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 ‘명인열전’ 마스터스골프, 승부 가를 4개홀
    • 입력 2015-04-08 07:55:08
    • 수정2015-04-08 09:30:39
    연합뉴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전격 출전으로 열기가 고조되는 올해 첫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7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승부를 가를 홀은 4개로 요약된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코스는 지난해 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두 번째로 어려운 곳으로 정평이 났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지난해 프로 골프 선수들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평균 1.946 오버파를 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균 3.076 오버파를 남긴 작년 US 오픈 골프의 개최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 파인허스트 골프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너무 어려운 코스 탓에 '아멘' 소리가 절로 나온다는 아멘 코너(11∼13번 홀)의 첫 번째인 11번 홀과 4번 홀은 가장 어려운 홀 10걸 안에 들 정도로 악명이 높다.

워싱턴포스트의 분석과 지난해와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한 버바 왓슨(미국)이 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홀별 공략 비법을 바탕으로 그린재킷의 주인공을 가릴 1,4,11,15번 홀을 살펴본다.

▲ 1번홀 '티 올리브'(파4·445야드) = 첫 홀부터 쉽지 않다. 지난해 프로 선수들은 이 홀에서 평균 0.3 오버파를 기록해 파를 잡기도 어려워했다.

더블보기도 12개나 쏟아지는 등 선수들은 1번 홀부터 진땀깨나 흘렸다.

페어웨이 벙커를 피하려면 드라이버 샷을 300야드나 날려야 한다. 드라이버가 짧으면 오르막 경사인데다가 울퉁불퉁한 그린을 공략하기가 더욱 어렵다.

장타자인 왓슨은 핀 옆에 붙이는 어프로치 샷이 이 홀의 열쇠를 쥐고 있다면서 날씨와 시간을 고려해 피칭 웨지나 8번 아이언으로 공략할 것을 권유했다.

▲ 4번홀 '플라워링 크랩애플'(파3·240야드) = 그린 양쪽에 포진한 벙커 탓에 전한 9개 홀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홀로 꼽힌다.

작년 대회 이 홀에서 더블보기 15개나 나와 눈물 훔친 선수가 많았다.

왓슨은 2014년 우승 당시 4번 홀에서 5번 아이언으로 날린 티샷을 핀 2.1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면서 이 홀에서 버디를 스코어카드에 적으면 그린재킷을 향한 자신감을 크게 얻을 수 있다고 했다.

▲ 11번홀 '화이트 도그우드'(파4·505야드) = 오른쪽으로 휜 도그레그 모양인 이 홀에서 선수들은 페어웨이 오른쪽에 빽빽이 들어선 나무 탓에 티샷에 부담을 느낀다.

파 4홀치고 상당히 긴 거리인데다가 그린 앞 연못이 핀 공략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지난해 평균 0.480 오버파가 나와 대회가 열린 골프장 전체 홀 중에서 어렵기로 세 번째에 자리했다.

왓슨은 비거리가 짧은 선수는 롱 어프로치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상대적으로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왓슨에 따르면, 이 홀에서 파를 하면 버디를 낚은 것 같고 버디를 잡으면 이글을 한 기분이라고 한다.

▲ 15번홀 '파이어 손'(파5·530야드) = 어려워서가 아니라 쉬워서 반드시 타수를 줄여야 하는 홀이다.

지난해 이 홀에서 평균 0.247 언더파가 작성돼 전체 18개 홀 중 세 번째로 쉬운 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4라운드 내내 이글 5개, 버디 114개, 파 137개가 나온 데 반해 보기는 31개, 더블보기도 8개에 그쳤다.

그린 사방으로 물웅덩이와 벙커가 도사리고 있지만, 머릿 속에 그린 공략 지점에 공을 떨어뜨린다면 어렵지 않게 버디를 적어낼 수 있다고 왓슨은 평했다.

장타자인 왓슨은 지난해 4라운드에서 두 번째 샷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린 뒤 버디를 잡아 이 홀에서 사실상 우승을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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