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새 감독에 선수로 뛰던 ‘33살’ 칼드웰

입력 2015.04.08 (09:19) 수정 2015.04.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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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은 33살짜리 젊은 감독을 선택했다.

위건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달 전까지 선수로 뛰던 개리 칼드웰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칼드웰은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위건에서 뛰다가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했다. 위건에서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으며 스코틀랜드 대표 선수로도 뛰었다.

위건은 전날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끈 맬키 매케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위건은 올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8승11무22패(승점 35)로 23위를 기록중이다. 22∼24위 팀은 다음 시즌 풋볼리그1(3부 리그)로 강등된다.

칼드웰 감독은 "우리는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면서 "그러나 남은 다섯 경기에서 오직 승리 하나만을 생각하겠다"며 강등권 탈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국가대표 김보경에게 감독 교체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매케이 감독은 2012-2013시즌 카디프시티를 이끌 때 김보경을 영입하며 그에게 잉글랜드 무대에 설 기회를 준 은사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를 챔피언십 우승,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며 보답했다.

카디프시티가 곧바로 강등당하면서 끝난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월 매케이 감독이 김보경을 위건으로 불러들이면서 다시 이어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부진하던 김보경은 위건에서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는 등 부활해 지난 3월 평가전 때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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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건 새 감독에 선수로 뛰던 ‘33살’ 칼드웰
    • 입력 2015-04-08 09:19:04
    • 수정2015-04-08 16:34:40
    연합뉴스
3부 리그 강등 위기에 놓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위건 애슬레틱은 33살짜리 젊은 감독을 선택했다.

위건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달 전까지 선수로 뛰던 개리 칼드웰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칼드웰은 2010년부터 지난 2월까지 위건에서 뛰다가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했다. 위건에서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으며 스코틀랜드 대표 선수로도 뛰었다.

위건은 전날 지난해 11월부터 팀을 이끈 맬키 매케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위건은 올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8승11무22패(승점 35)로 23위를 기록중이다. 22∼24위 팀은 다음 시즌 풋볼리그1(3부 리그)로 강등된다.

칼드웰 감독은 "우리는 현재 매우 힘든 상황에 있다"면서 "그러나 남은 다섯 경기에서 오직 승리 하나만을 생각하겠다"며 강등권 탈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국가대표 김보경에게 감독 교체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매케이 감독은 2012-2013시즌 카디프시티를 이끌 때 김보경을 영입하며 그에게 잉글랜드 무대에 설 기회를 준 은사다.

김보경은 카디프시티를 챔피언십 우승,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며 보답했다.

카디프시티가 곧바로 강등당하면서 끝난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월 매케이 감독이 김보경을 위건으로 불러들이면서 다시 이어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부진하던 김보경은 위건에서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뜨리는 등 부활해 지난 3월 평가전 때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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