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외교’ 8개국 현장 감사…지휘부 직접 나선다

입력 2015.04.08 (09:37) 수정 2015.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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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오늘(8일)부터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진행된 8개 나라에 대해 현장 감사에 나섭니다.

이례적으로 사무총장 등 감사원 지휘부가 직접 감사에 참여하기로 해 고강도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해외 감사에 나서는 곳은 8개 나라입니다.

네덜란드 해상유전과 호주의 유연탄광, 캐나다 유전 등 에너지 공기업 3사가 투자한 12개 해외 사업장이 대상입니다.

감사팀에는 산업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까지 가세해 5개반 29명이 투입됩니다.

대규모 해외 감사팀도 이례적이지만 특히 수뇌부인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이 직접 현장 감사에 나서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녹취> 김영호(감사원 사무총장/지난3일) : "저하고 사무차장이 감사 경험이 풍부합니다. 어려운 고난도의 감사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서로 토론도 하면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가 있죠."

감사원은 해외자원개발에 31조 원이 투입됐고 앞으로 34조가 더 들어갈 예정이지만 상당수는 투자금 회수 전망조차 어둡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 감사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완구 총리도 해외자원 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것인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해, 이번 감사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의 활동 시한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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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외교’ 8개국 현장 감사…지휘부 직접 나선다
    • 입력 2015-04-08 09:38:47
    • 수정2015-04-08 1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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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오늘(8일)부터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진행된 8개 나라에 대해 현장 감사에 나섭니다.

이례적으로 사무총장 등 감사원 지휘부가 직접 감사에 참여하기로 해 고강도 감사를 예고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해외 감사에 나서는 곳은 8개 나라입니다.

네덜란드 해상유전과 호주의 유연탄광, 캐나다 유전 등 에너지 공기업 3사가 투자한 12개 해외 사업장이 대상입니다.

감사팀에는 산업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까지 가세해 5개반 29명이 투입됩니다.

대규모 해외 감사팀도 이례적이지만 특히 수뇌부인 사무총장과 사무차장이 직접 현장 감사에 나서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녹취> 김영호(감사원 사무총장/지난3일) : "저하고 사무차장이 감사 경험이 풍부합니다. 어려운 고난도의 감사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서로 토론도 하면 빠른 의사결정을 할 수가 있죠."

감사원은 해외자원개발에 31조 원이 투입됐고 앞으로 34조가 더 들어갈 예정이지만 상당수는 투자금 회수 전망조차 어둡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현장 감사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철저히 따지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완구 총리도 해외자원 개발 사업과 관련해, 국민 세금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앞으로 어떤 문제가 생길 것인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말해, 이번 감사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위의 활동 시한을 다음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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