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공룡 브론토사우루스, 100여 년 만에 이름 되찾아

입력 2015.04.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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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가 23m에 달하는 거대 초식 공룡 브론토사우루스가 실제 존재했던 공룡의 한 종류임이 밝혀지면서 100여 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고 B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879년 고생물학자 찰스 마쉬는 공룡 화석을 발견한 후 브론토사우루스라는 학명으로 불렀다.

그러나 또다른 공룡 전문가인 엘머 리그스는 1903년 브론토사우루스가 아파토사우루스라는 공룡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후 '뇌룡'(雷龍)을 의미하는 브론토사우루스는 공룡 분류체계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다.

수십 년간 인기를 끌었던 브론토사우루스 이름도 최근 사람들의 입에서 멀어져갔다.

그러나 영국과 포르투갈 과학자들은 최근 15년간 새로 발견된 공룡 화석을 연구한 결과 브론토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가 완전히 별개의 공룡 속(屬.genus)임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은 통계분석 방법으로 브론토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의 구조적 특성을 비교했다.

연구보고서는 과학 학술지 '피어제이'(PeerJ)에 실렸다.

포르투갈 노바 드 리스보아대학 옥타비오 마테우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과학이 성과를 거둔 전형적 사례"라면서 "특히 화석 조각들을 근거로 한 학설은 새로운 발견을 통해 뒤집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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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 공룡 브론토사우루스, 100여 년 만에 이름 되찾아
    • 입력 2015-04-08 09:50:30
    연합뉴스
몸길이가 23m에 달하는 거대 초식 공룡 브론토사우루스가 실제 존재했던 공룡의 한 종류임이 밝혀지면서 100여 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고 B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879년 고생물학자 찰스 마쉬는 공룡 화석을 발견한 후 브론토사우루스라는 학명으로 불렀다. 그러나 또다른 공룡 전문가인 엘머 리그스는 1903년 브론토사우루스가 아파토사우루스라는 공룡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후 '뇌룡'(雷龍)을 의미하는 브론토사우루스는 공룡 분류체계에서 공식적으로 제외됐다. 수십 년간 인기를 끌었던 브론토사우루스 이름도 최근 사람들의 입에서 멀어져갔다. 그러나 영국과 포르투갈 과학자들은 최근 15년간 새로 발견된 공룡 화석을 연구한 결과 브론토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가 완전히 별개의 공룡 속(屬.genus)임을 밝혀냈다. 과학자들은 통계분석 방법으로 브론토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의 구조적 특성을 비교했다. 연구보고서는 과학 학술지 '피어제이'(PeerJ)에 실렸다. 포르투갈 노바 드 리스보아대학 옥타비오 마테우스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과학이 성과를 거둔 전형적 사례"라면서 "특히 화석 조각들을 근거로 한 학설은 새로운 발견을 통해 뒤집힐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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