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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사막의 유니콘’ 아라비아오릭스
입력 2015.04.08 (11:02) 수정 2015.04.08 (11:1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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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라비아오릭스'라고 들어보셨나요?

긴 뿔을 가진 영양의 일종으로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의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아라비아오릭스가 요르단에서 개체 수 회복에 성공해 이제 사파리 관광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요르단 동부 사막에 있는 샤우마리 야생동물 보호구역...

직선으로 길고 곧게 뻗은 뿔이 인상적인 아라비아오릭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낙타처럼 오릭스 역시 사막 환경에 적응해 물이 없는 환경에서도 상당 기간을 버틸 수 있는데요.

몸에 필요한 수분의 대부분을 식물에 포함된 수분과 밤이슬로부터 얻는다고 합니다.

아라비아오릭스는 흔히 전설 속 신비의 동물인 유니콘의 모델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1970년대 초 야생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아흐마드 알-샬린(샤우마리 야생동물 보호구역 직원) : "사실 공원 관리인들이 완벽하게 오릭스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서식지 손실과 사막화, 가뭄 등으로이렇게 아름다운 동물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요르단 등 몇몇 아랍 국가들은 각국 보호단체와 동물원과 연계해 아라비아오릭스의 개체수 보존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2009년 시작된 인공 번식 프로그램에 힘입어 이곳 샤우마리 보호구역에도 아라비아오릭스가 40마리나 늘었습니다.

덕분에 지난달, 5년만에 처음으로 관광객들에게 야생에 있는 오릭스를 공개하는 사파리 관광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이스 라이에(사파리 관광객) : "정말 운이 좋은 거죠. 오릭스는 물론 야생에서 많은 동물을 본 적이 없거든요. 오릭스 한 마리가 우리 차로 다가왔을 때 정말 흥분됐어요."

아라비아오릭스 사파리는 요르단에 '에코 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무인항공기, 드론의 쓰임새가 계속 늘어나고 있죠...

요르단 남부 지역에서는 고고학자들이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는 80만 개가 넘는 고대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열린 박물관'으로 불리는데요.

최근 돈이 되는 유물을 노리고 고대 무덤을 약탈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정해진 경로를 비행하면서 정보를 전송해, 약탈된 고대 무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드론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고대 유적지의 정밀 지도를 제작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인터뷰> 차드 힐(고고학자) : "최종적으로 우리는 공통된 사진들을 통해 현장에 대한 3차원 모델을 제작할 수 있고 유적지의 돌의 위치까지 알 수 있는 고해상도 지도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앞으로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문명의 흔적을 찾고, 광활한 유적을 보호하는데 드론이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사막의 유니콘’ 아라비아오릭스
    • 입력 2015-04-08 11:06:25
    • 수정2015-04-08 11:19:2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아라비아오릭스'라고 들어보셨나요?

긴 뿔을 가진 영양의 일종으로 전설 속 동물인 유니콘의 모델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때 멸종위기에 처했던 아라비아오릭스가 요르단에서 개체 수 회복에 성공해 이제 사파리 관광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입니다.

<리포트>

요르단 동부 사막에 있는 샤우마리 야생동물 보호구역...

직선으로 길고 곧게 뻗은 뿔이 인상적인 아라비아오릭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낙타처럼 오릭스 역시 사막 환경에 적응해 물이 없는 환경에서도 상당 기간을 버틸 수 있는데요.

몸에 필요한 수분의 대부분을 식물에 포함된 수분과 밤이슬로부터 얻는다고 합니다.

아라비아오릭스는 흔히 전설 속 신비의 동물인 유니콘의 모델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람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1970년대 초 야생에서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 아흐마드 알-샬린(샤우마리 야생동물 보호구역 직원) : "사실 공원 관리인들이 완벽하게 오릭스를 보호할 수는 없습니다. 서식지 손실과 사막화, 가뭄 등으로이렇게 아름다운 동물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요르단 등 몇몇 아랍 국가들은 각국 보호단체와 동물원과 연계해 아라비아오릭스의 개체수 보존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요.

2009년 시작된 인공 번식 프로그램에 힘입어 이곳 샤우마리 보호구역에도 아라비아오릭스가 40마리나 늘었습니다.

덕분에 지난달, 5년만에 처음으로 관광객들에게 야생에 있는 오릭스를 공개하는 사파리 관광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조이스 라이에(사파리 관광객) : "정말 운이 좋은 거죠. 오릭스는 물론 야생에서 많은 동물을 본 적이 없거든요. 오릭스 한 마리가 우리 차로 다가왔을 때 정말 흥분됐어요."

아라비아오릭스 사파리는 요르단에 '에코 관광'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시행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산업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무인항공기, 드론의 쓰임새가 계속 늘어나고 있죠...

요르단 남부 지역에서는 고고학자들이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르단에는 80만 개가 넘는 고대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 '열린 박물관'으로 불리는데요.

최근 돈이 되는 유물을 노리고 고대 무덤을 약탈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드론은 정해진 경로를 비행하면서 정보를 전송해, 약탈된 고대 무덤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한 발 더 나아가 드론을 통해 수집된 자료는 고대 유적지의 정밀 지도를 제작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인터뷰> 차드 힐(고고학자) : "최종적으로 우리는 공통된 사진들을 통해 현장에 대한 3차원 모델을 제작할 수 있고 유적지의 돌의 위치까지 알 수 있는 고해상도 지도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고고학자들은 앞으로 인간의 접근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문명의 흔적을 찾고, 광활한 유적을 보호하는데 드론이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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