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88m 고지 군부대에 ‘독서카페’ 등장

입력 2015.04.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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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전방 일반전초(GOP)에 이어 해발 1천288m 고지(高地) 군부대에 컨테이너로 만든 독서카페가 설치됐다.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장준규)는 8일 강원 횡성군 태기산 통신 중계소에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개관식을 했다.

서울 남산보다 5배 가까이 높은 해발 1천288m에 독서카페가 등장한 것이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12사단 GOP에 이어 해안 경계부대, 격오지 부대 등으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는 경제성, 효율성 등 부대 여건에 맞는 독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고 책꽂이, 탁자, 의자, 벽걸이형 냉·난방기 등을 갖추고 있다.

태기산 통신 중계소 독서카페는 격오지 군부대 1호점이고, 전체 군부대에서는 15번째 개관이다.

이정휘 상병은 "산 정상에서 근무하다 보니 문화 활동은 휴가나 외박을 가야 할 수 있었는데,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독서카페에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군 생활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태기산 통신 중계소 독서카페는 장병 무료 진료 등 군부대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횡성 대성병원(병원장 신형철)이 기증했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최전방 GOP, 해안·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을 위해 독서카페 기증 릴레이 운동하고 있다.

현재 독서카페 31호점까지 기증자가 예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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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발 1,288m 고지 군부대에 ‘독서카페’ 등장
    • 입력 2015-04-08 11:39:46
    연합뉴스
강원도 최전방 일반전초(GOP)에 이어 해발 1천288m 고지(高地) 군부대에 컨테이너로 만든 독서카페가 설치됐다.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장준규)는 8일 강원 횡성군 태기산 통신 중계소에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개관식을 했다. 서울 남산보다 5배 가까이 높은 해발 1천288m에 독서카페가 등장한 것이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병영문화 혁신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책 읽는 병영 만들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는 12사단 GOP에 이어 해안 경계부대, 격오지 부대 등으로 컨테이너형 독서카페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컨테이너형 독서카페는 경제성, 효율성 등 부대 여건에 맞는 독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고 책꽂이, 탁자, 의자, 벽걸이형 냉·난방기 등을 갖추고 있다. 태기산 통신 중계소 독서카페는 격오지 군부대 1호점이고, 전체 군부대에서는 15번째 개관이다. 이정휘 상병은 "산 정상에서 근무하다 보니 문화 활동은 휴가나 외박을 가야 할 수 있었는데,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독서카페에서 많은 책을 읽으면서 군 생활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라고 말했다. 태기산 통신 중계소 독서카페는 장병 무료 진료 등 군부대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횡성 대성병원(병원장 신형철)이 기증했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최전방 GOP, 해안·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을 위해 독서카페 기증 릴레이 운동하고 있다. 현재 독서카페 31호점까지 기증자가 예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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