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령관 “북, 이동식 ICBM 배치·핵무기 소형화”

입력 2015.04.08 (12:03) 수정 2015.04.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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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뿐 아니라 군 고위층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잇따라 거론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이 배치했는데, 3단 추진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이 미 국방부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형화된 핵무기를 장착해 미국 본토로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트니 사령관은 그러나 "아직 북한이 KN-08을 시험하는 것을 목격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달 25일 하원에 제출한 서면을 통해 그리고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달 19일 상원 청문회에서 각각 북한의 핵 소형화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이 3단 추진체로 구성됐다는 새 보고서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실렸습니다.

추진체 1단은 스커드 탄도미사일에 쓰인 것이며 2단 추진체는 구소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R-27에 쓰인 엔진이라는 추정입니다.

또 3단 추진체의 엔진으로는 R-27의 궤도수정용 보조엔진이 쓰였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KN-08의 최대 사거리나 탑재 능력 등에 대해서는 아직 시험 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추정만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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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령관 “북, 이동식 ICBM 배치·핵무기 소형화”
    • 입력 2015-04-08 12:04:53
    • 수정2015-04-08 14: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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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뿐 아니라 군 고위층에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능력을 잇따라 거론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이 배치했는데, 3단 추진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윌리엄 고트니 미군 북부사령관이 미 국방부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형화된 핵무기를 장착해 미국 본토로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트니 사령관은 그러나 "아직 북한이 KN-08을 시험하는 것을 목격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달 25일 하원에 제출한 서면을 통해 그리고 헤이니 미군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달 19일 상원 청문회에서 각각 북한의 핵 소형화를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이 3단 추진체로 구성됐다는 새 보고서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실렸습니다.

추진체 1단은 스커드 탄도미사일에 쓰인 것이며 2단 추진체는 구소련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R-27에 쓰인 엔진이라는 추정입니다.

또 3단 추진체의 엔진으로는 R-27의 궤도수정용 보조엔진이 쓰였을 것으로 봤습니다.

그러나 KN-08의 최대 사거리나 탑재 능력 등에 대해서는 아직 시험 발사가 이뤄지지 않아 추정만 있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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