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속리산서 활동 포착

입력 2015.04.08 (12:37) 수정 2015.04.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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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최근 속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데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개체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잠에서 깨어난 앙증맞은 하늘다람쥐가 봄 햇살을 쬐며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때 쓰는 비막의 무늬가 선명합니다.

위 아래로 방향을 바꾸며 재빨리 움직이더니, 인기척에 놀라 잽싸게 몸을 숨깁니다.

새로운 둥지를 찾는 하늘다람쥐의 모습이 속리산에서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김용훈(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하늘다람쥐가 지금 번식기입니다. 그래서 번식을 위해서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 속리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 10월 하늘다람쥐와 함께 멸종위기종인 담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늘다람쥐 가족을 노리는 담비 2마리가 빈 둥지를 확인하고 사라지는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인터뷰> 나기정(충북대학교 수의과 교수) : "하늘다람쥐는 관목이 우거져 있고 다양한 수종이 있는 곳에서 잘 살게 됩니다. 그런데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고 하는 것은 그 지역이 동물이 살기에 좋은 그런 환경으로."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하늘다람쥐와 담비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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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 속리산서 활동 포착
    • 입력 2015-04-08 12:38:27
    • 수정2015-04-08 13:00:18
    뉴스 12
<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인 천연기념물 '하늘다람쥐'가 최근 속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데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개체 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겨울잠에서 깨어난 앙증맞은 하늘다람쥐가 봄 햇살을 쬐며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닐 때 쓰는 비막의 무늬가 선명합니다.

위 아래로 방향을 바꾸며 재빨리 움직이더니, 인기척에 놀라 잽싸게 몸을 숨깁니다.

새로운 둥지를 찾는 하늘다람쥐의 모습이 속리산에서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김용훈(국립공원관리공단 주임) : "하늘다람쥐가 지금 번식기입니다. 그래서 번식을 위해서 둥지를 만들기 위해서 찾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 속리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난해 10월 하늘다람쥐와 함께 멸종위기종인 담비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하늘다람쥐 가족을 노리는 담비 2마리가 빈 둥지를 확인하고 사라지는 모습이 무인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인터뷰> 나기정(충북대학교 수의과 교수) : "하늘다람쥐는 관목이 우거져 있고 다양한 수종이 있는 곳에서 잘 살게 됩니다. 그런데 하늘다람쥐가 발견됐다고 하는 것은 그 지역이 동물이 살기에 좋은 그런 환경으로."

생태계가 살아나면서 하늘다람쥐와 담비가 다시 자연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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