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박상옥 청문보고서 채택 공방

입력 2015.04.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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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인준안을 본회의에 부의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뚜렷한 증거도 없이 72일 동안 대법관 공백 사태를 야기한 새정치연합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청문보고서를 오늘 중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를 둘러싼 부적격 논란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어제 청문회가 끝났다며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박종철 사건' 수사 검사가 대법관이 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청문회 연장이 필요한데도, 새누리당이 박상옥 후보자를 보호하는데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의장은 청문회가 끝난 뒤 사흘 안에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부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2월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당시 여당이 단독으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부의를 요청했는데도, 정 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합의를 이끌어낸 뒤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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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박상옥 청문보고서 채택 공방
    • 입력 2015-04-08 13:10:06
    정치
여야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지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국회의장에게 인준안을 본회의에 부의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뚜렷한 증거도 없이 72일 동안 대법관 공백 사태를 야기한 새정치연합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청문보고서를 오늘 중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를 둘러싼 부적격 논란과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어제 청문회가 끝났다며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인사청문회를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박종철 사건' 수사 검사가 대법관이 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청문회 연장이 필요한데도, 새누리당이 박상옥 후보자를 보호하는데 급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의장은 청문회가 끝난 뒤 사흘 안에 심사경과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부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난 2월 이완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당시 여당이 단독으로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부의를 요청했는데도, 정 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를 불러 합의를 이끌어낸 뒤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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