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LG, 활짝 열린 뒷문…봉중근 부진 어쩌나?
입력 2015.04.08 (13:33) 수정 2015.04.08 (13:36)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봉중근(35)이 시즌 개막과 함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봉중근은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사 만루 위기에 내몰리고 나이저 모건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실점, 팀에 패배를 안겼다.

LG는 6회까지 3-2로 앞서다가 7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혈투 끝에 역전을 당해 더욱 뼈아팠다.

봉중근은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아웃은 송주호의 희생번트 때 1개 잡았고, 안타 3개를 맞았다.

시즌 개막한 지 일주일이 좀 지났을 뿐이지만, 봉중근의 성적은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40으로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것도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 뒤여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봉중근은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피홈런 2실점, 지난 3일 삼성전에서 2피안타 1실점을 하는 등 올 시즌 들어 등판한 경기마다 안타와 실점을 허용했다.

KIA전에서 브렛 필에게 맞은 홈런은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이었다. 당시 LG는 6-5로 앞서다가 필의 홈런으로 6-7로 역전당해 패했다.

팬들의 불안과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강한 불펜은 LG의 자존심이다.

LG는 탄탄한 불펜을 기반으로 끝까지 힘을 내고, 지고 있다가도 역전을 이루는 '뒷심 야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봉중근이 아직 제구가 완벽하게 잡히지 않은 모습으로 번번이 무너지면서 LG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왔다.

양 감독은 LG의 마운드가 단단하게 다져진 이유를 설명할 때 "투수들에게 명확하게 보직을 부여해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자주 언급해왔다.

봉중근은 LG의 확고한 마무리다. 그를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면 불펜 투수들의 연쇄 보직 이동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역전패를 당하거나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져 9위로 처져 있는 팀이 분위기 반전을 하려면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LG가 특별한 '처방'을 내리지 않는 한 봉중근은 스스로 부담감을 떨치고 압박감을 이겨내 정상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봉중근은 2014년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 2013년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3, 2012년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했다.
  • LG, 활짝 열린 뒷문…봉중근 부진 어쩌나?
    • 입력 2015-04-08 13:33:20
    • 수정2015-04-08 13:36:26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봉중근(35)이 시즌 개막과 함께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봉중근은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사 만루 위기에 내몰리고 나이저 모건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허용해 실점, 팀에 패배를 안겼다.

LG는 6회까지 3-2로 앞서다가 7회말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혈투 끝에 역전을 당해 더욱 뼈아팠다.

봉중근은 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아웃은 송주호의 희생번트 때 1개 잡았고, 안타 3개를 맞았다.

시즌 개막한 지 일주일이 좀 지났을 뿐이지만, 봉중근의 성적은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40으로 저조하기만 하다.

지난 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것도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은 뒤여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봉중근은 3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피홈런 2실점, 지난 3일 삼성전에서 2피안타 1실점을 하는 등 올 시즌 들어 등판한 경기마다 안타와 실점을 허용했다.

KIA전에서 브렛 필에게 맞은 홈런은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이었다. 당시 LG는 6-5로 앞서다가 필의 홈런으로 6-7로 역전당해 패했다.

팬들의 불안과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강한 불펜은 LG의 자존심이다.

LG는 탄탄한 불펜을 기반으로 끝까지 힘을 내고, 지고 있다가도 역전을 이루는 '뒷심 야구'를 선보였다.

그러나 봉중근이 아직 제구가 완벽하게 잡히지 않은 모습으로 번번이 무너지면서 LG의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양상문 LG 감독은 봉중근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내왔다.

양 감독은 LG의 마운드가 단단하게 다져진 이유를 설명할 때 "투수들에게 명확하게 보직을 부여해서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기 때문"이라고 자주 언급해왔다.

봉중근은 LG의 확고한 마무리다. 그를 다른 선수로 대체하려면 불펜 투수들의 연쇄 보직 이동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역전패를 당하거나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져 9위로 처져 있는 팀이 분위기 반전을 하려면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LG가 특별한 '처방'을 내리지 않는 한 봉중근은 스스로 부담감을 떨치고 압박감을 이겨내 정상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봉중근은 2014년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0, 2013년 38세이브 평균자책점 1.33, 2012년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18을 기록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