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합의 기구 제안”

입력 2015.04.08 (17:03) 수정 2015.04.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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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면서 '중부담, 중복지'로 가기 위한 여야 합의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또 세월호 인양을 통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의 4월 국회 처리가 정치 개혁의 첫 시험대라면서 야당이 경제 정당을 말하려면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도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하고, 中부담 中복지로 가야 한다면서 세금과 복지 문제를 논의할 여야 합의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최근 여야간에 '중(中)부담-중복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국민의 동의를 전제로 이 목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 원내대표는 재벌 역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법인세는 성역이 될 수 없으며, 사면이나 가석방 등에서 특별 취급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술적 검토를 조속히 마쳐 세월호 선체를 온전하게 인양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막대한 돈이지만, 정부가 나서 국민의 이해를 구하면 국민들께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동의해 주실 것입니다."

국가 미래를 위해선 보수.진보와 같은 진영 논리를 벗어난 '합의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도 천안함 폭침과 북한인권법 등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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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8 17:04:37
    • 수정2015-04-08 17: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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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면서 '중부담, 중복지'로 가기 위한 여야 합의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또 세월호 인양을 통해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의 4월 국회 처리가 정치 개혁의 첫 시험대라면서 야당이 경제 정당을 말하려면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성도 국민 앞에 솔직히 고백하고, 中부담 中복지로 가야 한다면서 세금과 복지 문제를 논의할 여야 합의기구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최근 여야간에 '중(中)부담-중복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국민의 동의를 전제로 이 목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 원내대표는 재벌 역시 개혁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법인세는 성역이 될 수 없으며, 사면이나 가석방 등에서 특별 취급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술적 검토를 조속히 마쳐 세월호 선체를 온전하게 인양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막대한 돈이지만, 정부가 나서 국민의 이해를 구하면 국민들께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동의해 주실 것입니다."

국가 미래를 위해선 보수.진보와 같은 진영 논리를 벗어난 '합의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원내대표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야당도 천안함 폭침과 북한인권법 등에 분명한 입장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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