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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MVP ‘3연패’…니콜·이효희 공동수상
입력 2015.04.08 (17:58) 수정 2015.04.08 (22:43) 연합뉴스
삼성화재의 '쿠바 특급' 레오(25·본명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통합우승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주포 니콜 포셋(29·미국)과 베테랑 세터 이효희(35)가 V리그 최초로 MVP를 공동 수상했다.

레오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

총 28개 언론사가 참여한 배구기자단 투표에서 레오는 13표를 얻어 팀 동료인 세터 유광우(9표)를 4표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전력 전광인이 5표,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주도한 로버트랜디 시몬이 1표를 받았다.

이로써 2012-2013, 2013-2014시즌 연속해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독차지했던 레오는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 소속으로 2005-20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MVP에 선정된 바 있지만 남자부에서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것도 지난해 레오가 처음이었다.

비록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는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에 3패로 무너져 통합우승 4연패에 실패하고 MVP 자리도 송명근(OK저축은행) 차지가 됐지만 정규리그 '최고의 별'은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1천282점)을 차지하고 공격성공률(56.89%)과 서브(세트당 0.554개)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활약으로 삼성화재의 4연패를 이끌었다.

시즌이 끝나고 귀국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레오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번 시즌부터 새로 선정한 베스트7에서도 레프트 공격수 부문 한 자리를 꿰찼다.

여자부에서는 V리그 출범 첫해인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한 도로공사의 니콜과 이효희가 MVP로 함께 선정됐다.

공동 MVP가 배출된 것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막론하고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12표씩 받았다. 도로공사의 '서브 퀸' 문정원이 3표, 현대건설의 폴리나 라히모바가 1표를 얻었다.

도로공사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에 3패로 무릎 꿇는 바람에 니콜은 통합우승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3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효희는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팀을 바꿔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효희는 지난 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세터로는 처음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가져갔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라이트 공격수와 세터로 베스트7에도 뽑혔다.

레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500만원의 MVP 상금과 200만원의 베스트7 상금까지 챙겼다.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오재성(한국전력)과 여자부 이재영(흥국생명)의 품에 안겼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리베로 출신으로는 처음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오재성은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굳어진 한국전력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3표), OK저축은행 센터 박원빈(2표) 등도 주전급 활약을 펼쳤지만 오재성 때문에 빛이 가렸다.

여자부에서는 V리그에 뛰어들자마자 흥국생명의 주전 자리를 꿰찬 공격수 이재영이 27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최고의 신인에 뽑혔다. 나머지 한

표는 문명화(KGC인삼공사)의 것이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는 득점, 공격, 블로킹, 서브, 세터, 수비 등으로 나눠 시상하던 기존의 기록상을 폐지하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가려 '베스트7'을 시상했다. 레프트·센터 각각 2명, 라이트·세터·리베로 각각 1명을 선정했으며 포지션별로 주요 기록의 랭킹을 환산한 점수 60%와 기자단 투표 40%를 합해 수상자를 정했다.

남자부는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 세터 유광우,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박진우(우리카드), 레프트 레오·전광인, 라이트 시몬이 베스트7로 뽑혔다.

여자부는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효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폴리·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니콜로 베스트7이 꾸려졌다.

◇ 2014-2015 V리그 수상자

▲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 레오(삼성화재) 니콜 포셋·이효희(이상 도로공사)

▲ 신인선수상 = 오재성(한국전력) 이재영(흥국생명)

▲ 베스트7(남자) =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박진우(우리카드) 레프트 레오(삼성화재)·전광인(한국전력) 라이트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 베스트7(여자) =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효희(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폴리나 라히모바(현대건설)·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니콜 포셋(도로공사)

▲ 페어플레이상= OK저축은행 도로공사

▲ 감독상 = 김세진(OK저축은행) 이정철(IBK기업은행)

▲ 심판상 = 최재효(주·부심) 최성권(선심)

▲ 구단 마케팅상 = 삼성화재 도로공사

▲ 공로상 = 김혁규 전(前) KOVO 총재
  • 레오, MVP ‘3연패’…니콜·이효희 공동수상
    • 입력 2015-04-08 17:58:58
    • 수정2015-04-08 22:43:58
    연합뉴스
삼성화재의 '쿠바 특급' 레오(25·본명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프로배구 남자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하고 통합우승 좌절의 아쉬움을 달랬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를 10년 만에 정규리그 1위로 이끈 주포 니콜 포셋(29·미국)과 베테랑 세터 이효희(35)가 V리그 최초로 MVP를 공동 수상했다.

레오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리그 MVP로 뽑혔다.

총 28개 언론사가 참여한 배구기자단 투표에서 레오는 13표를 얻어 팀 동료인 세터 유광우(9표)를 4표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전력 전광인이 5표, OK저축은행의 돌풍을 주도한 로버트랜디 시몬이 1표를 받았다.

이로써 2012-2013, 2013-2014시즌 연속해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독차지했던 레오는 남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여자부에서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 소속으로 2005-2006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MVP에 선정된 바 있지만 남자부에서는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것도 지난해 레오가 처음이었다.

비록 삼성화재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는 정규리그 2위 OK저축은행에 3패로 무너져 통합우승 4연패에 실패하고 MVP 자리도 송명근(OK저축은행) 차지가 됐지만 정규리그 '최고의 별'은 역시 레오였다.

레오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1천282점)을 차지하고 공격성공률(56.89%)과 서브(세트당 0.554개) 부문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활약으로 삼성화재의 4연패를 이끌었다.

시즌이 끝나고 귀국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한 레오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이번 시즌부터 새로 선정한 베스트7에서도 레프트 공격수 부문 한 자리를 꿰찼다.

여자부에서는 V리그 출범 첫해인 2005년 이후 10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탈환한 도로공사의 니콜과 이효희가 MVP로 함께 선정됐다.

공동 MVP가 배출된 것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막론하고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이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12표씩 받았다. 도로공사의 '서브 퀸' 문정원이 3표, 현대건설의 폴리나 라히모바가 1표를 얻었다.

도로공사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2위 IBK기업은행에 3패로 무릎 꿇는 바람에 니콜은 통합우승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3년간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효희는 남녀부를 통틀어 처음으로 팀을 바꿔 2년 연속 MVP에 선정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효희는 지난 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세터로는 처음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가져갔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라이트 공격수와 세터로 베스트7에도 뽑혔다.

레오, 니콜과 이효희는 각각 500만원의 MVP 상금과 200만원의 베스트7 상금까지 챙겼다.

신인선수상은 남자부 오재성(한국전력)과 여자부 이재영(흥국생명)의 품에 안겼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리베로 출신으로는 처음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오재성은 '만년 하위팀' 이미지가 굳어진 한국전력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3표), OK저축은행 센터 박원빈(2표) 등도 주전급 활약을 펼쳤지만 오재성 때문에 빛이 가렸다.

여자부에서는 V리그에 뛰어들자마자 흥국생명의 주전 자리를 꿰찬 공격수 이재영이 27표라는 압도적 득표로 최고의 신인에 뽑혔다. 나머지 한

표는 문명화(KGC인삼공사)의 것이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는 득점, 공격, 블로킹, 서브, 세터, 수비 등으로 나눠 시상하던 기존의 기록상을 폐지하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가려 '베스트7'을 시상했다. 레프트·센터 각각 2명, 라이트·세터·리베로 각각 1명을 선정했으며 포지션별로 주요 기록의 랭킹을 환산한 점수 60%와 기자단 투표 40%를 합해 수상자를 정했다.

남자부는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 세터 유광우,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박진우(우리카드), 레프트 레오·전광인, 라이트 시몬이 베스트7로 뽑혔다.

여자부는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효희,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폴리·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니콜로 베스트7이 꾸려졌다.

◇ 2014-2015 V리그 수상자

▲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 레오(삼성화재) 니콜 포셋·이효희(이상 도로공사)

▲ 신인선수상 = 오재성(한국전력) 이재영(흥국생명)

▲ 베스트7(남자) =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박진우(우리카드) 레프트 레오(삼성화재)·전광인(한국전력) 라이트 로버트랜디 시몬(OK저축은행)

▲ 베스트7(여자) =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 세터 이효희(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김희진(IBK기업은행), 레프트 폴리나 라히모바(현대건설)·박정아(IBK기업은행) 라이트 니콜 포셋(도로공사)

▲ 페어플레이상= OK저축은행 도로공사

▲ 감독상 = 김세진(OK저축은행) 이정철(IBK기업은행)

▲ 심판상 = 최재효(주·부심) 최성권(선심)

▲ 구단 마케팅상 = 삼성화재 도로공사

▲ 공로상 = 김혁규 전(前) KOVO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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