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전순옥 의원 경찰 조사

입력 2015.04.08 (19:12) 수정 2015.04.0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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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순옥 의원이 한전KDN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 업체에 유리하게 법을 개정해 준 혐의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의원은 후원금을 받았는지도 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한전KDN으로부터 법안 개정 청탁과 함께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지난 2012년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은 중소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 기관 발주 사업에 기업 참여를 일부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전 의원은 참여 제한 기업에서 공공 기관을 뺀 법안을 다시 발의했고,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전KDN은 공공 기관 발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조사에서 재개정안이 발의되는 과정에 한전KDN 직원 백여 명으로부터 받은 천8백여만 원의 후원금 성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순옥(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청탁을 받고 법안을 만들 이유가 없었고요. 저는 제 소신을 갖고 공공기관을 강화하고…"

전 의원은 또 한전KDN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도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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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전순옥 의원 경찰 조사
    • 입력 2015-04-08 19:17:24
    • 수정2015-04-08 19: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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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순옥 의원이 한전KDN으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이 업체에 유리하게 법을 개정해 준 혐의로 오늘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전 의원은 후원금을 받았는지도 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한전KDN으로부터 법안 개정 청탁과 함께 이른바 '쪼개기' 후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지난 2012년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안은 중소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 기관 발주 사업에 기업 참여를 일부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3년 전 의원은 참여 제한 기업에서 공공 기관을 뺀 법안을 다시 발의했고,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한전KDN은 공공 기관 발주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 조사에서 재개정안이 발의되는 과정에 한전KDN 직원 백여 명으로부터 받은 천8백여만 원의 후원금 성격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전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순옥(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청탁을 받고 법안을 만들 이유가 없었고요. 저는 제 소신을 갖고 공공기관을 강화하고…"

전 의원은 또 한전KDN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사실도 본인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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