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공급량 내년부터 두배로 는다

입력 2015.04.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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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과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감자스낵 허니버터칩 공급량이 내년부터 두 배로 늘어난다.

해태제과는 합작사인 일본 가루비와 협의를 거쳐 강원 원주 기존 문막공장 부근에 허니버터칩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내년 2~3월께 가동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 설비 종류와 투자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새 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공급량을 현재의 두 배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소비자 가격이 평균 1천500원인 허니버터칩은 현재 월 500만봉지씩 팔리고 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월별 최대 생산능력은 75억원 어치 정도이며 새 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생산능력은 지금의 두 배인 150억원 정도로 커질 것으로 해태제과는 전망했다.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출시 후 석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렸으며 물량 부족으로 그동안 품귀 현상을 빚어왔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자 해태제과는 지난해 말부터 문막공장 증설을 검토해왔으며 이번에 가루비와 합의로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

가루비는 우리나라 감자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공장 증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감자칩 시장이 2천300억엔 규모인 반면 한국 시장은 연 100억엔에서 250억엔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해태제과와 가루비의 신공장 합작투자 사실을 보도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신규 공장 증설 결정은 품귀 현상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신정훈 대표가 일본 가루비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투자를 유치했고, 가루비사도 향후 한국 감자칩 시장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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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버터칩 공급량 내년부터 두배로 는다
    • 입력 2015-04-08 20:45:25
    연합뉴스
국내 제과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감자스낵 허니버터칩 공급량이 내년부터 두 배로 늘어난다. 해태제과는 합작사인 일본 가루비와 협의를 거쳐 강원 원주 기존 문막공장 부근에 허니버터칩 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신규 공장은 내년 2~3월께 가동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 설비 종류와 투자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새 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공급량을 현재의 두 배 정도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에 따르면 소비자 가격이 평균 1천500원인 허니버터칩은 현재 월 500만봉지씩 팔리고 있다.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월별 최대 생산능력은 75억원 어치 정도이며 새 공장이 완공되면 허니버터칩 생산능력은 지금의 두 배인 150억원 정도로 커질 것으로 해태제과는 전망했다. 국내산 아카시아 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한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출시 후 석달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렸으며 물량 부족으로 그동안 품귀 현상을 빚어왔다.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자 해태제과는 지난해 말부터 문막공장 증설을 검토해왔으며 이번에 가루비와 합의로 공장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 가루비는 우리나라 감자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보고 공장 증설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감자칩 시장이 2천300억엔 규모인 반면 한국 시장은 연 100억엔에서 250억엔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해태제과와 가루비의 신공장 합작투자 사실을 보도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신규 공장 증설 결정은 품귀 현상에 따른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신정훈 대표가 일본 가루비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투자를 유치했고, 가루비사도 향후 한국 감자칩 시장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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