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 대타 3점 홈런’…두산 4연패 탈출

입력 2015.04.08 (22:28) 수정 2015.04.0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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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민병헌의 대타 3점 홈런을 앞세워 4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9-4로 꺾고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4번 타자 잭 루츠가 허리 부상이 도져 외국인 거포 없이 경기를 치렀다. 화력의 열세를 메운 것은 두산이 자랑하는 '발야구'였다.

두산은 1회초 좌완 선발 진야곱이 볼넷을 무려 4개나 남발하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공수교대 후 홍성흔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진야곱은 2회초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또 한 번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내 선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은 1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진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2루 주자 정진호가 홈까지 파고드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리드폭을 늘렸다.

전력질주로 병살 플레이를 막은 김현수는 1루 베이스를 강하게 밟다가 오른쪽 발뒤꿈치를 다쳐 교체됐으나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6-2를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3회초 넥센에 1점을 내준 두산은 6회말 2사 2, 3루에서 민병헌의 대타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대타 홈런으로 경기의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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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헌, 대타 3점 홈런’…두산 4연패 탈출
    • 입력 2015-04-08 22:28:55
    • 수정2015-04-08 22:29:18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민병헌의 대타 3점 홈런을 앞세워 4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9-4로 꺾고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4번 타자 잭 루츠가 허리 부상이 도져 외국인 거포 없이 경기를 치렀다. 화력의 열세를 메운 것은 두산이 자랑하는 '발야구'였다. 두산은 1회초 좌완 선발 진야곱이 볼넷을 무려 4개나 남발하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공수교대 후 홍성흔의 1타점 좌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진야곱은 2회초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또 한 번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두산은 2회말 타자일순하며 대거 5점을 뽑아내 선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두산은 1사 1, 2루에서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진호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정수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김현수의 2루수 땅볼 때 2루 주자 정진호가 홈까지 파고드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리드폭을 늘렸다. 전력질주로 병살 플레이를 막은 김현수는 1루 베이스를 강하게 밟다가 오른쪽 발뒤꿈치를 다쳐 교체됐으나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6-2를 만들고 승기를 잡았다. 3회초 넥센에 1점을 내준 두산은 6회말 2사 2, 3루에서 민병헌의 대타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민병헌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대타 홈런으로 경기의 영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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