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불안감 날려버린 민병헌 ‘대타 3점포’
입력 2015.04.08 (22:34)
수정 2015.04.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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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에 대한 불안감을 한 번에 날려버린 시원하고 극적인 한방이었다.
두산 민병헌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확실한 해결사로 떠올랐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민병헌은 이날 6-3으로 앞선 6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형 감독이 이날 경기 전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괜찮지 않다"고 말했던 민병헌이었다.
김현수가 2회말 주루를 하다가 발을 다쳐 경기 도중 국해성으로 교체됐고, 국해성의 타석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자 김 감독은 민병헌을 대타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만큼 이날 승리가 중요했고, 연패 탈출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민병헌은 벼락같은 한방으로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보답했다.
기대와 불안의 눈빛을 동시에 받으며 타석에 선 민병헌은 넥센의 네 번째 투수 김영민의 2구째 143㎞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3에서 9-3을 만든 민병헌의 대타 홈런으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전날 불펜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넥센에 팀 최다인 27안타를 헌납했던 두산으로서는 경기 후반 역전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있는 반가운 홈런이었다.
민병헌 개인으로서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 한 방이기도 했다. 생애 첫 대타 홈런이라 의미가 컸다.
결국, 두산은 민병헌의 대타 홈런을 앞세워 9-4로 승리하면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민병헌은 경기 뒤 "오랜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며 "평소 박철우 타격코치가 '대타는 초구부터 쳐야 된다'고 주문한 대로 후회 없이 친다는 자세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경기를 하는 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며 "계속 경기에 나가겠다고 김태형 감독에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민병헌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확실한 해결사로 떠올랐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민병헌은 이날 6-3으로 앞선 6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형 감독이 이날 경기 전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괜찮지 않다"고 말했던 민병헌이었다.
김현수가 2회말 주루를 하다가 발을 다쳐 경기 도중 국해성으로 교체됐고, 국해성의 타석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자 김 감독은 민병헌을 대타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만큼 이날 승리가 중요했고, 연패 탈출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민병헌은 벼락같은 한방으로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보답했다.
기대와 불안의 눈빛을 동시에 받으며 타석에 선 민병헌은 넥센의 네 번째 투수 김영민의 2구째 143㎞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3에서 9-3을 만든 민병헌의 대타 홈런으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전날 불펜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넥센에 팀 최다인 27안타를 헌납했던 두산으로서는 경기 후반 역전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있는 반가운 홈런이었다.
민병헌 개인으로서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 한 방이기도 했다. 생애 첫 대타 홈런이라 의미가 컸다.
결국, 두산은 민병헌의 대타 홈런을 앞세워 9-4로 승리하면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민병헌은 경기 뒤 "오랜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며 "평소 박철우 타격코치가 '대타는 초구부터 쳐야 된다'고 주문한 대로 후회 없이 친다는 자세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경기를 하는 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며 "계속 경기에 나가겠다고 김태형 감독에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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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 불안감 날려버린 민병헌 ‘대타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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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4-08 22:34:33
- 수정2015-04-08 22:34:49
역전에 대한 불안감을 한 번에 날려버린 시원하고 극적인 한방이었다.
두산 민병헌이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확실한 해결사로 떠올랐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던 민병헌은 이날 6-3으로 앞선 6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형 감독이 이날 경기 전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괜찮지 않다"고 말했던 민병헌이었다.
김현수가 2회말 주루를 하다가 발을 다쳐 경기 도중 국해성으로 교체됐고, 국해성의 타석에서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자 김 감독은 민병헌을 대타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만큼 이날 승리가 중요했고, 연패 탈출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민병헌은 벼락같은 한방으로 감독의 기대에 100% 이상 보답했다.
기대와 불안의 눈빛을 동시에 받으며 타석에 선 민병헌은 넥센의 네 번째 투수 김영민의 2구째 143㎞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6-3에서 9-3을 만든 민병헌의 대타 홈런으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
전날 불펜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넥센에 팀 최다인 27안타를 헌납했던 두산으로서는 경기 후반 역전에 대한 불안감을 지울 수 있는 반가운 홈런이었다.
민병헌 개인으로서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 한 방이기도 했다. 생애 첫 대타 홈런이라 의미가 컸다.
결국, 두산은 민병헌의 대타 홈런을 앞세워 9-4로 승리하면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민병헌은 경기 뒤 "오랜만에 출전해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며 "평소 박철우 타격코치가 '대타는 초구부터 쳐야 된다'고 주문한 대로 후회 없이 친다는 자세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몸 상태에 대해 "경기를 하는 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며 "계속 경기에 나가겠다고 김태형 감독에게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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