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정원 “이기고 있지만 경기력 아쉬워”

입력 2015.04.08 (22:34) 수정 2015.04.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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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8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경기력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브리즈번 로어를 3-1로 물리친 뒤 "승리는 하고 있지만, 지금은 만족한 경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경기력이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고, 그런 점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을 먹은 상황을 보면 우리 수비가 약간 느슨했다"며 "그런 것 하나하나가 좀 바뀌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앞선 상황에서) 노련해져야 하는데 파울이 되고 옐로카드를 받아 결국 골로 이어졌다"며 "어린 선수들이 그런 점에서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 경기당 4~5명을 번갈아 로테이션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점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다행스러워했다.

아울러 실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스트라이크가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골이 터져주는 게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경기도 있기 때문에 다음 게임을 생각하면서 베스트를 짜야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힘든 만큼 선수 기용문제를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브리즈번과의 조별리그 3차전 원정 2골에 이어 이날에도 두 번째 골을 넣은 서정진은 "두 경기가 남았는데 힘을 내서 선두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감독이 원하는 전술은 흐름이 끊이지 않고, 빠르게 나가는 것인데 작년보다 올해는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가 많아진 것 같다"며 "선수들간에 소통을 많이 해서 조직력과 끈끈함이 좋아진 것이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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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서정원 “이기고 있지만 경기력 아쉬워”
    • 입력 2015-04-08 22:34:33
    • 수정2015-04-08 22:36:19
    연합뉴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은 8일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경기력은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날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브리즈번 로어를 3-1로 물리친 뒤 "승리는 하고 있지만, 지금은 만족한 경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경기력이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고, 그럭저럭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많이 부족하고, 그런 점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을 먹은 상황을 보면 우리 수비가 약간 느슨했다"며 "그런 것 하나하나가 좀 바뀌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되려면 (앞선 상황에서) 노련해져야 하는데 파울이 되고 옐로카드를 받아 결국 골로 이어졌다"며 "어린 선수들이 그런 점에서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러면서도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서 한 경기당 4~5명을 번갈아 로테이션을 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주고 자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점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고 다행스러워했다. 아울러 실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해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스트라이크가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 각도에서 골이 터져주는 게 더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경기도 있기 때문에 다음 게임을 생각하면서 베스트를 짜야할 것 같다"며 "앞으로 더 힘든 만큼 선수 기용문제를 더 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브리즈번과의 조별리그 3차전 원정 2골에 이어 이날에도 두 번째 골을 넣은 서정진은 "두 경기가 남았는데 힘을 내서 선두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감독이 원하는 전술은 흐름이 끊이지 않고, 빠르게 나가는 것인데 작년보다 올해는 동료들을 이용한 플레이가 많아진 것 같다"며 "선수들간에 소통을 많이 해서 조직력과 끈끈함이 좋아진 것이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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