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 경제’ 제안…“성장에도 유능한 진보될 것”

입력 2015.04.09 (19:07) 수정 2015.04.0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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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소득주도 성장 중심의 '새 경제'로 대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세월호 인양은 비용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성장에서도 유능한, 정권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진보가 되는 게 새정치연합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지난 2년을 서민 경제가 파탄난 2년으로 규정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 경제'로 대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 경제가 기반하는 생태계는 공정한 경제이고, 성장의 방법론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문 대표는 이를 위해 최저임금 두 자리수 인상과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등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결하고, 자영업 종사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성역이 될 수 없다고 한 법인세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곧장 세법 개정을 추진해 정상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여야나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비용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아홉 분의 실종자를 위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해서도 반드시 인양해야 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공무원들까지 동의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며 정부가 조금 더 성의를 보인다면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 대표는 남북 문제는 북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5·24 조치 해제 없이는 진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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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9 19:10:09
    • 수정2015-04-09 19:5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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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소득주도 성장 중심의 '새 경제'로 대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세월호 인양은 비용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성장에서도 유능한, 정권을 맡겨도 안심할 수 있는 진보가 되는 게 새정치연합의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지난 2년을 서민 경제가 파탄난 2년으로 규정하고,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을 위해 '새 경제'로 대전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 경제가 기반하는 생태계는 공정한 경제이고, 성장의 방법론으로 소득주도 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문 대표는 이를 위해 최저임금 두 자리수 인상과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 등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결하고, 자영업 종사자들을 위한 세제 혜택 등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성역이 될 수 없다고 한 법인세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곧장 세법 개정을 추진해 정상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여야나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비용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아홉 분의 실종자를 위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해서도 반드시 인양해야 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공무원들까지 동의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를 강조하며 정부가 조금 더 성의를 보인다면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문 대표는 남북 문제는 북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5·24 조치 해제 없이는 진전을 도모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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