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경제’ 90번 언급…대전환 촉구

입력 2015.04.10 (08:09) 수정 2015.04.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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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 경제론'을 주창했습니다.

공정한 경쟁과 소득 주도 성장으로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50여 분간 연설에서 경제를 90번이나 언급했습니다.

경제 기조의 대전환 없이는 나라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대안으로 새 경제론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 경제가 기반하는 생태계는 공정한 경제이고, 방법론으로 소득 주도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임금 인상과 노동 시장 양극화 해소, 580만 명의 자영업자 대책, 필수 생활비 감소 대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주장했던 법인세 인상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더 이상 서민·중산층의 유리지갑을 털어서 세수를 메우려 해서는 안 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부가 조금 더 성의를 보이면 대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고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호남 민심을 의식한 듯 특권 경제를 끝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난 71년 대선 유세 발언으로 연설을 시작하고 끝맺었습니다.

야당이 호평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선 당초 원고에는 없던 의미있게 들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남 탓만 할 뿐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자기 반성과 성찰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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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경제’ 90번 언급…대전환 촉구
    • 입력 2015-04-10 08: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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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새 경제론'을 주창했습니다.

공정한 경쟁과 소득 주도 성장으로 중산층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표는 50여 분간 연설에서 경제를 90번이나 언급했습니다.

경제 기조의 대전환 없이는 나라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며 대안으로 새 경제론을 내세웠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새 경제가 기반하는 생태계는 공정한 경제이고, 방법론으로 소득 주도 성장을 추구하며…."

이를 위해 임금 인상과 노동 시장 양극화 해소, 580만 명의 자영업자 대책, 필수 생활비 감소 대책 등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주장했던 법인세 인상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더 이상 서민·중산층의 유리지갑을 털어서 세수를 메우려 해서는 안 됩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정부가 조금 더 성의를 보이면 대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고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철회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표는 호남 민심을 의식한 듯 특권 경제를 끝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난 71년 대선 유세 발언으로 연설을 시작하고 끝맺었습니다.

야당이 호평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선 당초 원고에는 없던 의미있게 들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대표가 남 탓만 할 뿐 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자기 반성과 성찰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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