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최강은? 톱매치 출전팀 “반드시 승리”
입력 2015.04.10 (20:23)
수정 2015.04.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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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OK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일본 우승팀 JT 선더스, NEC 레드 로키츠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국배구연맹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톱매치'를 앞두고 1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4개 팀 감독과 주장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OK저축은행을 이끄는 김세진 감독은 "JT가 40여 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고 들었다. 전통이 오래된 팀인데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브코비치 베세린 JT 감독도 "OK저축은행이 시즌 초반에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는데 우승까지 한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이 잘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역시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김세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열흘 이상 지난 시점에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기자회견 전 "이런 대회는 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아예 훈련을 안 했다, 아니 아픈 선수가 많아서 못했다"며 "그러나 선수 기용은 베스트 전력에 로버트랜디 시몬까지 그대로 간다.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핑계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레프트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JT의 고시카와 유는 시몬을 "세계적인 선수"라며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그러면서 "시몬도 있지만 현역 시절 워낙 유명하셨던 김세진 감독님이 어떤 팀을 만들어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실지 흥미롭다"고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펼칠 배구를 기대했다.
여자부에서 격돌하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년 전 일본에서 톱매치를 했는데 그때는 0-3으로 졌다"며 "한국 챔프전 당시의 좋은 경기력으로 나섰으면 좋았겠지만 한일전인 만큼 피 터지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집안 사정으로 미국에 갔다가 오늘에야 귀국해서 그간 운동을 못했고, 세터 김사니는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후보 세터 이소진은 훈련 도중 새끼손가락에 금이 간 상태라고 전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IBK기업은행 주장 남지연은 "올해 톱매치에서는 승리하겠다고 선수들과 다짐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해서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C의 야마다 아키노리 감독은 "우리가 우승한 것은 일본에서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돌풍처럼 일어난 일이므로 톱매치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나서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야마다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10번(박정아), 4번(김희진) 선수와 데스티니가 엄청난 득점력을 가졌더라"며 콕 짚어서 경계했다.
NEC 주장 아키야마 미유키도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없던 선수들로만 꾸려져서 모든 경기가 도전이었다"며 "이번에도 도전자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일본 대표라는 긍지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톱매치'를 앞두고 1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4개 팀 감독과 주장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OK저축은행을 이끄는 김세진 감독은 "JT가 40여 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고 들었다. 전통이 오래된 팀인데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브코비치 베세린 JT 감독도 "OK저축은행이 시즌 초반에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는데 우승까지 한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이 잘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역시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김세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열흘 이상 지난 시점에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기자회견 전 "이런 대회는 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아예 훈련을 안 했다, 아니 아픈 선수가 많아서 못했다"며 "그러나 선수 기용은 베스트 전력에 로버트랜디 시몬까지 그대로 간다.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핑계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레프트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JT의 고시카와 유는 시몬을 "세계적인 선수"라며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그러면서 "시몬도 있지만 현역 시절 워낙 유명하셨던 김세진 감독님이 어떤 팀을 만들어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실지 흥미롭다"고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펼칠 배구를 기대했다.
여자부에서 격돌하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년 전 일본에서 톱매치를 했는데 그때는 0-3으로 졌다"며 "한국 챔프전 당시의 좋은 경기력으로 나섰으면 좋았겠지만 한일전인 만큼 피 터지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집안 사정으로 미국에 갔다가 오늘에야 귀국해서 그간 운동을 못했고, 세터 김사니는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후보 세터 이소진은 훈련 도중 새끼손가락에 금이 간 상태라고 전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IBK기업은행 주장 남지연은 "올해 톱매치에서는 승리하겠다고 선수들과 다짐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해서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C의 야마다 아키노리 감독은 "우리가 우승한 것은 일본에서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돌풍처럼 일어난 일이므로 톱매치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나서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야마다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10번(박정아), 4번(김희진) 선수와 데스티니가 엄청난 득점력을 가졌더라"며 콕 짚어서 경계했다.
NEC 주장 아키야마 미유키도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없던 선수들로만 꾸려져서 모든 경기가 도전이었다"며 "이번에도 도전자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일본 대표라는 긍지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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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10 20:24:32
한국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OK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일본 우승팀 JT 선더스, NEC 레드 로키츠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한국배구연맹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톱매치'를 앞두고 1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4개 팀 감독과 주장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OK저축은행을 이끄는 김세진 감독은 "JT가 40여 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고 들었다. 전통이 오래된 팀인데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브코비치 베세린 JT 감독도 "OK저축은행이 시즌 초반에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는데 우승까지 한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이 잘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역시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김세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열흘 이상 지난 시점에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기자회견 전 "이런 대회는 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아예 훈련을 안 했다, 아니 아픈 선수가 많아서 못했다"며 "그러나 선수 기용은 베스트 전력에 로버트랜디 시몬까지 그대로 간다.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핑계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레프트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JT의 고시카와 유는 시몬을 "세계적인 선수"라며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그러면서 "시몬도 있지만 현역 시절 워낙 유명하셨던 김세진 감독님이 어떤 팀을 만들어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실지 흥미롭다"고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펼칠 배구를 기대했다.
여자부에서 격돌하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년 전 일본에서 톱매치를 했는데 그때는 0-3으로 졌다"며 "한국 챔프전 당시의 좋은 경기력으로 나섰으면 좋았겠지만 한일전인 만큼 피 터지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집안 사정으로 미국에 갔다가 오늘에야 귀국해서 그간 운동을 못했고, 세터 김사니는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후보 세터 이소진은 훈련 도중 새끼손가락에 금이 간 상태라고 전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IBK기업은행 주장 남지연은 "올해 톱매치에서는 승리하겠다고 선수들과 다짐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해서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C의 야마다 아키노리 감독은 "우리가 우승한 것은 일본에서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돌풍처럼 일어난 일이므로 톱매치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나서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야마다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10번(박정아), 4번(김희진) 선수와 데스티니가 엄청난 득점력을 가졌더라"며 콕 짚어서 경계했다.
NEC 주장 아키야마 미유키도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없던 선수들로만 꾸려져서 모든 경기가 도전이었다"며 "이번에도 도전자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일본 대표라는 긍지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배구연맹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IBK기업은행 한·일 V리그 톱매치'를 앞두고 10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4개 팀 감독과 주장이 참가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OK저축은행을 이끄는 김세진 감독은 "JT가 40여 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고 들었다. 전통이 오래된 팀인데 우승한 것을 축하한다"며 여유를 보였다.
브코비치 베세린 JT 감독도 "OK저축은행이 시즌 초반에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는데 우승까지 한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습이 잘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역시 여유로운 태도로 답했다.
김세진 감독은 시즌 종료 후 열흘 이상 지난 시점에 대회를 치르는 것에 대해 기자회견 전 "이런 대회는 하면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고 아예 훈련을 안 했다, 아니 아픈 선수가 많아서 못했다"며 "그러나 선수 기용은 베스트 전력에 로버트랜디 시몬까지 그대로 간다.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핑계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레프트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한국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던 JT의 고시카와 유는 시몬을 "세계적인 선수"라며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그러면서 "시몬도 있지만 현역 시절 워낙 유명하셨던 김세진 감독님이 어떤 팀을 만들어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주실지 흥미롭다"고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펼칠 배구를 기대했다.
여자부에서 격돌하는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2년 전 일본에서 톱매치를 했는데 그때는 0-3으로 졌다"며 "한국 챔프전 당시의 좋은 경기력으로 나섰으면 좋았겠지만 한일전인 만큼 피 터지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외국인 주포 데스티니 후커가 집안 사정으로 미국에 갔다가 오늘에야 귀국해서 그간 운동을 못했고, 세터 김사니는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후보 세터 이소진은 훈련 도중 새끼손가락에 금이 간 상태라고 전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IBK기업은행 주장 남지연은 "올해 톱매치에서는 승리하겠다고 선수들과 다짐했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꼭 승리해서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EC의 야마다 아키노리 감독은 "우리가 우승한 것은 일본에서도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돌풍처럼 일어난 일이므로 톱매치에서도 도전자의 자세로 나서겠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야마다 감독은 "IBK기업은행의 10번(박정아), 4번(김희진) 선수와 데스티니가 엄청난 득점력을 가졌더라"며 콕 짚어서 경계했다.
NEC 주장 아키야마 미유키도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승 경험이 없던 선수들로만 꾸려져서 모든 경기가 도전이었다"며 "이번에도 도전자의 정신을 잊지 않고 일본 대표라는 긍지를 가지고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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