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쪽지 등장 인물 모두 ‘정권 실세’…의혹 부인

입력 2015.04.10 (21:03) 수정 2015.04.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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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쪽지에는 이밖에도 현정부와 여권 핵심실세들 이름과 돈 액수까지 줄줄이 거론돼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A4 용지 2/3 크기의 쪽지에는 모두 55자가 적혀 있습니다.

김기춘과 허태열 두 명의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외에 홍준표 경남지사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 이름이 차례로 나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름 옆 괄호 안에는 금액이 함께 표기됐고 김기춘 전 실장은 2006년 9월 26일이라는 구체적 시점도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완구 총리는 금액 표기 없이 이름만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사자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전혀 사실이 아니다",

<녹취> "잘 알지 못하는 데 자신이 거론된 이유를 모르겠다",

"섭섭해 이름을 적은 것 같다"며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병수(부산시장) : "사실 황당한 일이죠. 전혀 무슨,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모를 정도에요."

<녹취>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사무총장 하면서 너무 가슴아프게 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도대체 이유를 알 수가 없네."

검찰은 쪽지가 성 전 회장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연관 기사]

☞ 성완종 정치권 강타…청와대 “아는 바 없다”

☞ 성완종 “허태열 7억 원·김기춘 10만 달러 줬다” 육성파일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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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완종 쪽지 등장 인물 모두 ‘정권 실세’…의혹 부인
    • 입력 2015-04-10 21:04:19
    • 수정2015-04-14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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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쪽지에는 이밖에도 현정부와 여권 핵심실세들 이름과 돈 액수까지 줄줄이 거론돼 있습니다.

당사자들은 모두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계속해서 장덕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A4 용지 2/3 크기의 쪽지에는 모두 55자가 적혀 있습니다.

김기춘과 허태열 두 명의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 외에 홍준표 경남지사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 이름이 차례로 나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름 옆 괄호 안에는 금액이 함께 표기됐고 김기춘 전 실장은 2006년 9월 26일이라는 구체적 시점도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완구 총리는 금액 표기 없이 이름만 적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사자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전혀 사실이 아니다",

<녹취> "잘 알지 못하는 데 자신이 거론된 이유를 모르겠다",

"섭섭해 이름을 적은 것 같다"며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서병수(부산시장) : "사실 황당한 일이죠. 전혀 무슨, 뭐라고 말을 해야될지 모를 정도에요."

<녹취> 홍문종(국회 미방위원장) : "사무총장 하면서 너무 가슴아프게 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도대체 이유를 알 수가 없네."

검찰은 쪽지가 성 전 회장의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적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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