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대표단 입국…광주U대회 ‘백두산 채화’ 추진

입력 2015.04.11 (06:31) 수정 2015.04.1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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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화를 백두산에서 채화하고, 북측 선수단을 경의선 철도를 통해 입국시키는 방안이 방안이 추진됩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어제 입국한 북측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전회의를 위해 북한 대표단 4명이 입국했습니다.

조추점 등을 위해 입국한 장정남 대학생 체육협회 부위원장 등은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장정남(북한 대학생체육협회 부위원장) : "(남측에서 성화봉송 관련해서 제안을 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아, 이제 토론해야 됩니다. 우리..."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해 개성공단에서 인수한 뒤, 이를 경의선 철도로 운반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할 경우 응원단과 선수단도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광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동의를 전제로, 백두산 채화와 응원단 입국에 대해 전향적 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조직위와 북한 간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실무적 협의가 잘 되면 우리 정부도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북측 대표단이 돌아가기 전까지 관련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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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대표단 입국…광주U대회 ‘백두산 채화’ 추진
    • 입력 2015-04-11 06:33:09
    • 수정2015-04-11 0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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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월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화를 백두산에서 채화하고, 북측 선수단을 경의선 철도를 통해 입국시키는 방안이 방안이 추진됩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어제 입국한 북측 관계자들과 관련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사전회의를 위해 북한 대표단 4명이 입국했습니다.

조추점 등을 위해 입국한 장정남 대학생 체육협회 부위원장 등은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장정남(북한 대학생체육협회 부위원장) : "(남측에서 성화봉송 관련해서 제안을 할 걸로 알려졌는데요?) 아, 이제 토론해야 됩니다. 우리..."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백두산에서 성화를 채화해 개성공단에서 인수한 뒤, 이를 경의선 철도로 운반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할 경우 응원단과 선수단도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광주로 이동시키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북한의 동의를 전제로, 백두산 채화와 응원단 입국에 대해 전향적 검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조직위와 북한 간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실무적 협의가 잘 되면 우리 정부도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남북 단일팀 구성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오는 14일 북측 대표단이 돌아가기 전까지 관련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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