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화재 이주민, 새 보금자리로…보상 ‘막막’

입력 2015.04.11 (07:38) 수정 2015.04.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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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정부 아파트 화재 이재민들의 임시 숙소가 화재 발생 석 달째인 어제 문을 닫았습니다.

새 보금자리를 찾은 설렘은 크지만, 아직도 전세금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재민이 절반이 넘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순식간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인근 초등학교를 거쳐 군부대 임시숙소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석 달 동안 하나 둘, 거처를 찾아 떠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최명숙 씨도 짐을 싸느라 바쁩니다.

임시숙소가 문을 닫는 날, 24시간 보살펴 준 시청 직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녹취> "그동안 너무 신세 많이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최 씨는 인근 임대 전세주택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인터뷰> 최명숙(이재민) : "우리식구끼리 오손도손 맛있는 거 해먹고 제 생활로 돌아가는 게 너무 좋죠."

불이 난 아파트 3곳 중 한 곳은 위험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재입주를 위한 수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환숙(피해 건물주) : "불이 나면 외벽에 비처럼 (물이) 쏟아 질 수 있는 장치를 하려고 (공사중입니다.)"

하지만 이재민이 된 세입자의 55%가 아직까지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피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의정부시가 경기도에 건의한 조례 개정에 피해자들은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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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화재 이주민, 새 보금자리로…보상 ‘막막’
    • 입력 2015-04-11 07:39:57
    • 수정2015-04-11 08: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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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아파트 화재 이재민들의 임시 숙소가 화재 발생 석 달째인 어제 문을 닫았습니다.

새 보금자리를 찾은 설렘은 크지만, 아직도 전세금과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재민이 절반이 넘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3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 화재...

순식간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은 인근 초등학교를 거쳐 군부대 임시숙소에서 지내야만 했습니다.

석 달 동안 하나 둘, 거처를 찾아 떠나고 마지막으로 남은 최명숙 씨도 짐을 싸느라 바쁩니다.

임시숙소가 문을 닫는 날, 24시간 보살펴 준 시청 직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녹취> "그동안 너무 신세 많이 졌습니다. 고맙습니다."

최 씨는 인근 임대 전세주택에 새 보금자리를 꾸렸습니다.

<인터뷰> 최명숙(이재민) : "우리식구끼리 오손도손 맛있는 거 해먹고 제 생활로 돌아가는 게 너무 좋죠."

불이 난 아파트 3곳 중 한 곳은 위험하지 않다는 진단을 받고 재입주를 위한 수리가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환숙(피해 건물주) : "불이 나면 외벽에 비처럼 (물이) 쏟아 질 수 있는 장치를 하려고 (공사중입니다.)"

하지만 이재민이 된 세입자의 55%가 아직까지 전.월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피해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의정부시가 경기도에 건의한 조례 개정에 피해자들은 그나마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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