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지킴이 ‘똑똑’ 문안 순찰팀…“고마워요”

입력 2015.04.11 (07:41) 수정 2015.04.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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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고령화 비율이 특히 높은 강원도의 한 자치단체에서 경찰이 노인을 직접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78살 김일남 할머니의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한달에 한 번 찾아오는 '똑똑' 문안 순찰팀,

낡은 보일러에서 가스가 샌다는 말에 연통을 꼼꼼히 점검하며 망가진 곳을 챙겨 봅니다.

<인터뷰> 김일남(강원도 홍천군) : "많이 좋아졌지 뭐 이렇게 오셔서 집을 돌봐주고 그러시니까.너무 좋지 너무 좋아 반갑고."

강원도 홍천의 65살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가 넘어 전국보다 높습니다.

관할 경찰서는 지난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 가정을 위한 '똑똑' 문안 순찰을 도입했습니다.

경찰 1명당 2가구 씩을 전담해 한달에 천여 가구를 방문하는 겁니다.

순찰 중 빈 가정을 발견하면 농번기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 포돌이 톡톡 카드를 걸어둡니다.

특히 독거노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창일(홍천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주민들이 고마워하고 감사해하고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가 더 경찰관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농촌 고령화 속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늘고 방범 치안과 고독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똑똑' 문안 순찰이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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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1 07:43:15
    • 수정2015-04-11 08: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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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고령화 비율이 특히 높은 강원도의 한 자치단체에서 경찰이 노인을 직접 찾아가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하초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78살 김일남 할머니의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한달에 한 번 찾아오는 '똑똑' 문안 순찰팀,

낡은 보일러에서 가스가 샌다는 말에 연통을 꼼꼼히 점검하며 망가진 곳을 챙겨 봅니다.

<인터뷰> 김일남(강원도 홍천군) : "많이 좋아졌지 뭐 이렇게 오셔서 집을 돌봐주고 그러시니까.너무 좋지 너무 좋아 반갑고."

강원도 홍천의 65살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가 넘어 전국보다 높습니다.

관할 경찰서는 지난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 가정을 위한 '똑똑' 문안 순찰을 도입했습니다.

경찰 1명당 2가구 씩을 전담해 한달에 천여 가구를 방문하는 겁니다.

순찰 중 빈 가정을 발견하면 농번기 빈집털이를 예방하기 위해 포돌이 톡톡 카드를 걸어둡니다.

특히 독거노인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창일(홍천경찰서 생활안전계장) : "주민들이 고마워하고 감사해하고 그러니까 오히려 우리가 더 경찰관들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농촌 고령화 속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늘고 방범 치안과 고독사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똑똑' 문안 순찰이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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