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 맞고 숨진 미 14세 소년 유족 “과잉 대응” 제소

입력 2015.04.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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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미국 시카고 10대 소년의 유가족이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시카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총기사건 피해자 페드로 리오스의 유가족은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리오스가 목숨을 잃었다며 연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리오스는 14살이던 지난해,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경찰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당시 시카고 경찰은 범죄 단속을 명목으로 4일과 5일 이틀동안 5명에게 총을 쏘았고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리오스가 달아나면서 44구경 권총을 겨눠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또 다른 경찰관과 목격자들은 리오스가 위협적인 자세를 취한 일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리오스 가족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는 14살 소년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다면 그건 분명 문제이지만 경찰이 총기 소지자를 발견했다고 해서 무조건 쏘아 죽이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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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총 맞고 숨진 미 14세 소년 유족 “과잉 대응” 제소
    • 입력 2015-04-11 11:07:48
    국제
범죄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미국 시카고 10대 소년의 유가족이 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시카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시카고 총기사건 피해자 페드로 리오스의 유가족은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리오스가 목숨을 잃었다며 연방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리오스는 14살이던 지난해,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경찰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당시 시카고 경찰은 범죄 단속을 명목으로 4일과 5일 이틀동안 5명에게 총을 쏘았고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리오스가 달아나면서 44구경 권총을 겨눠 생명에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지만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또 다른 경찰관과 목격자들은 리오스가 위협적인 자세를 취한 일이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리오스 가족의 변론을 맡은 변호사는 14살 소년이 총기를 소유하고 있었다면 그건 분명 문제이지만 경찰이 총기 소지자를 발견했다고 해서 무조건 쏘아 죽이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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