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대전, ‘선두’ 울산 상대로 4연패 마감

입력 2015.04.11 (16:12) 수정 2015.04.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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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1위 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대전은 1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앞서 치른 네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에 처져 있는 대전은 5연패 위기를 넘기면서 시즌 첫 승점을 기록했다.

반면 선두 울산은 만만한 상대로 여긴 대전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2연승이 무산됐다. 다만 3승2무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하게 됐다.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10)와의 간격이 승점 1에 불과하게 됐다.

전반 44분 울산 양동현이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대전은 후반 20분 아드리아노의 헤딩슛이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나오는 것을 서명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울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고창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FC가 후반 교체 출전한 히카르도의 페널티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물리쳤다.

성남은 후반 28분 김동섭과 교체된 히카르도가 33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이 연결되는 순간, 부산 노행석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히카르도는 차분히 페널티킥을 성공, 이번 시즌 K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나란히 1승1무2패로 리그 8, 9위를 기록했던 두 팀은 하위권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1승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부산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웨슬리 등 선발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성남도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체력소모가 많은 김두현을 빼면서 전반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골이 나오지 않았다.

중원의 지휘자들이 빠진 양팀은 롱패스 위주의 공격에 의존, 상대편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성남은 조르징요, 히카르도, 김두현을 연이어 투입했다. 히카르도는 황의조를 대신해 원톱으로 나선지 5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실점 후 한지호의 슈팅 등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 1-0으로 물리쳤다.

후반 24분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는 과정에서 공이 오른쪽으로 흐르자 정다훤이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됐다.

제주는 최근 포항을 상대로 네 경기에서 2승2무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승2무1패가 된 제주는 4위로 올라섰고 2승3패의 포항은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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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꼴찌’ 대전, ‘선두’ 울산 상대로 4연패 마감
    • 입력 2015-04-11 16:12:33
    • 수정2015-04-11 22:08:02
    연합뉴스
프로축구 최하위 대전 시티즌이 1위 팀 울산 현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점을 따냈다.

대전은 1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시즌 앞서 치른 네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해 최하위에 처져 있는 대전은 5연패 위기를 넘기면서 시즌 첫 승점을 기록했다.

반면 선두 울산은 만만한 상대로 여긴 대전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치면서 2연승이 무산됐다. 다만 3승2무로 개막 후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것에 만족하게 됐다.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전북 현대(승점 10)와의 간격이 승점 1에 불과하게 됐다.

전반 44분 울산 양동현이 제파로프의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대전은 후반 20분 아드리아노의 헤딩슛이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나오는 것을 서명원이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울산은 프리킥 상황에서 고창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성남FC가 후반 교체 출전한 히카르도의 페널티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물리쳤다.

성남은 후반 28분 김동섭과 교체된 히카르도가 33분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이 연결되는 순간, 부산 노행석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히카르도는 차분히 페널티킥을 성공, 이번 시즌 K리그 첫 골을 기록했다.

4라운드까지 나란히 1승1무2패로 리그 8, 9위를 기록했던 두 팀은 하위권 탈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1승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부산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웨슬리 등 선발선수를 대거 교체했고 성남도 주중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체력소모가 많은 김두현을 빼면서 전반 경기에서는 이렇다 할 골이 나오지 않았다.

중원의 지휘자들이 빠진 양팀은 롱패스 위주의 공격에 의존, 상대편 골망을 가르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성남은 조르징요, 히카르도, 김두현을 연이어 투입했다. 히카르도는 황의조를 대신해 원톱으로 나선지 5분 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실점 후 한지호의 슈팅 등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 1-0으로 물리쳤다.

후반 24분 로페즈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를 제치는 과정에서 공이 오른쪽으로 흐르자 정다훤이 달려들며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것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됐다.

제주는 최근 포항을 상대로 네 경기에서 2승2무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승2무1패가 된 제주는 4위로 올라섰고 2승3패의 포항은 8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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