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축제 일부 시민 무질서에 쓰레기까지 ‘눈살’

입력 2015.04.11 (21:08) 수정 2015.05.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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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봄꽃 축제 즐기는 건 좋은데요.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 때문에 축제장이 마냥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사한 벚꽃이 거리를 하얗게 물들이고, 바람에 날리는 꽃잎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벚나무 사이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가 눈에 띕니다.

가득차 넘친 쓰레기통에 다시 쓰레기가 쌓이면서 주변이 지저분합니다.

<녹취> "밑으로 쭉 내려가주세요. 차량들이 있어서 위험합니다!"

신호가 끊겨도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도로를 건너갑니다.

<녹취> "인도로 다니세요! 인도로!"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이 배치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도로로 내려가 차와 차 사이를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이렇게 차들이 다니고 있는데도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길을 건넙니다.

<인터뷰> 교통 통제 자원봉사자 : "소리 질러도 전혀 말을 안 들으세요. 그러면 여기가 너무 혼잡하니까 사고 유발지역이 되는 거죠. 질서 지키는 게 전혀 안 되고 있어요. "

어둠이 찾아오면, 축제장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합니다.

수북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이 보입니다.

배달시켜 먹고 남은 음식을 그대로 버리고 간 겁니다.

<인터뷰> 양찬모(서울시 영등포구) : "쓰레기 같은 거 많이 보이고 그러면 너무 안좋은 것 같아요. 공공장소라기보다는 축제니까 쓰레기나 이런 것들은 좀 안 버려주셨으면..."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가 봄꽃 축제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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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축제 일부 시민 무질서에 쓰레기까지 ‘눈살’
    • 입력 2015-04-11 21:10:03
    • 수정2015-05-11 09:17:25
    뉴스 9
<앵커 멘트>

이렇게 봄꽃 축제 즐기는 건 좋은데요.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 때문에 축제장이 마냥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사한 벚꽃이 거리를 하얗게 물들이고, 바람에 날리는 꽃잎이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벚나무 사이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가 눈에 띕니다.

가득차 넘친 쓰레기통에 다시 쓰레기가 쌓이면서 주변이 지저분합니다.

<녹취> "밑으로 쭉 내려가주세요. 차량들이 있어서 위험합니다!"

신호가 끊겨도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도로를 건너갑니다.

<녹취> "인도로 다니세요! 인도로!"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이 배치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도로로 내려가 차와 차 사이를 위태롭게 지나갑니다.

이렇게 차들이 다니고 있는데도 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길을 건넙니다.

<인터뷰> 교통 통제 자원봉사자 : "소리 질러도 전혀 말을 안 들으세요. 그러면 여기가 너무 혼잡하니까 사고 유발지역이 되는 거죠. 질서 지키는 게 전혀 안 되고 있어요. "

어둠이 찾아오면, 축제장은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합니다.

수북이 쌓인 쓰레기 더미에서 먹다 남은 음식물이 보입니다.

배달시켜 먹고 남은 음식을 그대로 버리고 간 겁니다.

<인터뷰> 양찬모(서울시 영등포구) : "쓰레기 같은 거 많이 보이고 그러면 너무 안좋은 것 같아요. 공공장소라기보다는 축제니까 쓰레기나 이런 것들은 좀 안 버려주셨으면..."

일부 시민들의 무질서가 봄꽃 축제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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