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수사팀, ‘경선자금 홍준표 1억’ 수사 1순위

입력 2015.04.14 (06:03) 수정 2015.04.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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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 대상입니다.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쪽지에 거론된 인물들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먼저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준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2011년도 일겁니다. 6월달쯤 되는데...(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캠프에 가 있는 윤OO을 통해서 전달해줬고..."

1억 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모 씨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 지사를 도왔습니다.

이듬해부터는 경남기업 부사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윤 씨는 "그 문제는 지금 밖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가족을 통해 KBS에 전했습니다.

돈 전달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윤 모씨 동생 : "진실은 밝혀질 것 아니에요. 언젠가 준 사람이 있으면 받은 사람이 있을거고..."

홍준표 지사는 어제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수사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받겠다"며 "아직 검찰에서 연락온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경남지사) : "그 분(윤 씨)이 어떤 입장인지 저는 알길도 없고...나중에 수사하면 내용이 다 나오겠죠."

검찰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성 전 회장의 주장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홍 지사와 홍 의원에 대한 수사를 우선 진행한 뒤 쪽지에 적힌 나머지 인물들을 차례로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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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수사팀, ‘경선자금 홍준표 1억’ 수사 1순위
    • 입력 2015-04-14 06:04:21
    • 수정2015-04-14 08: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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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 관심은 검찰 특별수사팀의 수사 대상입니다.

고 성완종 전 회장의 쪽지에 거론된 인물들 가운데 홍준표 경남지사가 먼저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돈을 준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녹취> 고 성완종(전 회장(경향신문 공개)) : "2011년도 일겁니다. 6월달쯤 되는데...(홍준표 지사에게) 1억(원)을 캠프에 가 있는 윤OO을 통해서 전달해줬고..."

1억 원을 홍 지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윤모 씨는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 지사를 도왔습니다.

이듬해부터는 경남기업 부사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윤 씨는 "그 문제는 지금 밖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는 것 같다"는 말을 가족을 통해 KBS에 전했습니다.

돈 전달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녹취> 윤 모씨 동생 : "진실은 밝혀질 것 아니에요. 언젠가 준 사람이 있으면 받은 사람이 있을거고..."

홍준표 지사는 어제 출근길에 만난 기자들에게 "수사받아야 할 일이 있다면 받겠다"며 "아직 검찰에서 연락온 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준표(경남지사) : "그 분(윤 씨)이 어떤 입장인지 저는 알길도 없고...나중에 수사하면 내용이 다 나오겠죠."

검찰은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성 전 회장의 주장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홍 지사와 홍 의원에 대한 수사를 우선 진행한 뒤 쪽지에 적힌 나머지 인물들을 차례로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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