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검찰 소환 응하겠다…후원금 받지 않아”

입력 2015.04.14 (06:28) 수정 2015.04.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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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완구 총리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총리는 검찰의 소환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 제기에 이완구 총리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고 성 전 회장에게) 후원금 받은 것은 없습니다. 검찰이 수사한다면 (저도)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의 측근들에게 십여 차례나 전화한 게 외압 아니냐는 추궁에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저하고 친분이 있기에 전화를 했습니다. (언론에) 본인의 이름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안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 총리는 야당 의원도 성 전 회장 구명을 요청했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사면 건으로 야당 대표를 정조준했고 새정치연합은 탄핵까지 언급하며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한 정부에서 두 번 씩이나 대통령 사면을 받았다면 이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녹취> 정청래(새정치연합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정권을 10번이라도 탄핵해야 할 사유가 될겁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비난을 검찰이 지금 받고 있는 마당인데 검찰에서 이거 또 특별수사팀 꾸려서 한다 한들…."

<녹취>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고 성 전 의원도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기자한테 신신당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보도해 달라고."

황교안 법무 장관은 성 전 회장 수사에서 압력은 없었고 특검 도입보다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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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4 06:31:29
    • 수정2015-04-14 09: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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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이완구 총리에게 여야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이 총리는 검찰의 소환이 있다면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 제기에 이완구 총리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 "(고 성 전 회장에게) 후원금 받은 것은 없습니다. 검찰이 수사한다면 (저도) 대상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총리는 성 전 회장의 측근들에게 십여 차례나 전화한 게 외압 아니냐는 추궁에도 적극 반박했습니다.

<녹취> 이완구(국무총리) "저하고 친분이 있기에 전화를 했습니다. (언론에) 본인의 이름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전화를 안하는 게 이상한 거 아닙니까?"

이 총리는 야당 의원도 성 전 회장 구명을 요청했다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사면 건으로 야당 대표를 정조준했고 새정치연합은 탄핵까지 언급하며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한 정부에서 두 번 씩이나 대통령 사면을 받았다면 이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

<녹취> 정청래(새정치연합 의원) :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기준이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부패 스캔들은 박근혜 정권을 10번이라도 탄핵해야 할 사유가 될겁니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녹취> 박민식(새누리당 의원) : "비난을 검찰이 지금 받고 있는 마당인데 검찰에서 이거 또 특별수사팀 꾸려서 한다 한들…."

<녹취>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고 성 전 의원도 검찰 수사를 믿지 못하겠다는 태도로 기자한테 신신당부 했다는 거 아닙니까. 보도해 달라고."

황교안 법무 장관은 성 전 회장 수사에서 압력은 없었고 특검 도입보다 검찰 수사가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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