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2013년 이완구 총리에게 3천만원”…“나부터 수사받겠다”

입력 2015.04.14 (07:51) 수정 2015.04.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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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도 불법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4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천만원을 건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3년 이완구 총리가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사무소에 찾아가 이 총리에게 3천만 원을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회삿돈을 빌려 돈을 전달했다며, 이 총리가 당시 회계 처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성 전 회장이 남긴 쪽지에는 이 총리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지만, 금액과 시기 등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성완종 전 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으며, 돈을 받은 사실은 분명히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총리인 자신부터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 전 회장을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냐는 질문엔 기억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 총리가 자신부터 수사받겠다고 말한데 대해, 수사는 수사 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우선 경향신문으로부터 성 전 회장과 인터뷰한 녹음 파일을 넘겨받는대로 관련 내용의 진위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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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4 07:51:48
    • 수정2015-04-14 22:56:06
    사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이 이완구 국무총리에게도 불법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숨지기 전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4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천만원을 건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13년 이완구 총리가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을 때 선거사무소에 찾아가 이 총리에게 3천만 원을 현금으로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성 전 회장은 회삿돈을 빌려 돈을 전달했다며, 이 총리가 당시 회계 처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성 전 회장이 남긴 쪽지에는 이 총리의 이름이 기재돼 있었지만, 금액과 시기 등은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성완종 전 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으며, 돈을 받은 사실은 분명히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돈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총리인 자신부터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 전 회장을 지난 2013년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 선거 사무실에서 만났냐는 질문엔 기억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이 총리가 자신부터 수사받겠다고 말한데 대해, 수사는 수사 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우선 경향신문으로부터 성 전 회장과 인터뷰한 녹음 파일을 넘겨받는대로 관련 내용의 진위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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