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언니들 무서운 뒷심, 17일 또 한번?

입력 2015.04.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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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선수들의 기세가 등등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중고참 언니들이 시즌 초반 힘을 내고 있다.

지난 12일 끝난 2015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프로데뷔 11년 차 김보경(29·요진건설)이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경뿐 아니라 김혜윤(26·비씨카드), 정재은(26·비씨카드)도 마지막 날까지 물러서지 않고 우승 레이스에 가세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실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 25세가 넘어가면 고참에 속한다.

특히 정재은은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였으나 프로 데뷔 후 부진에 시달리다 이번 시즌부터 자신감 넘치는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김혜윤은 KLPGA 투어에 이미 4승을 거둔 관록을 자랑한다.

이들은 오는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천612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중고참 언니들'의 돌풍을 노린다.

올 시즌 '빅3'로 꼽히는 이정민(23·비씨카드), 허윤경(25·SBI저축은행),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주 대회에서는 이정민만이 공동 4위에 올랐을 뿐 허윤경과 전인지는 10위 밖으로 밀리면서 우승 경쟁에 끼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전장이 6천600야드가 넘는 곳에서 열리는 만큼 장타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끼리의 대결 1차전은 박결(19·NH투자증권)이 승리했다.

박결은 지난주 대회에 공동 32위에 오른 반면 라이벌로 꼽히는 지한솔(19·호반건설)은 컷탈락했다.

이 둘간의 샷대결을 지커보는 것도 이번 주 대회의 재미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에너지기업 삼천리그룹이 후원하며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이 걸려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삼천리그룹 직원들이 자원해 경기진행요원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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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언니들 무서운 뒷심, 17일 또 한번?
    • 입력 2015-04-14 07:58:13
    연합뉴스
20대 초반의 선수들의 기세가 등등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중고참 언니들이 시즌 초반 힘을 내고 있다. 지난 12일 끝난 2015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프로데뷔 11년 차 김보경(29·요진건설)이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경뿐 아니라 김혜윤(26·비씨카드), 정재은(26·비씨카드)도 마지막 날까지 물러서지 않고 우승 레이스에 가세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실력 좋은 어린 선수들이 워낙 많다 보니 25세가 넘어가면 고참에 속한다. 특히 정재은은 아마추어 시절 유망주였으나 프로 데뷔 후 부진에 시달리다 이번 시즌부터 자신감 넘치는 샷을 날리기 시작했다. 김혜윤은 KLPGA 투어에 이미 4승을 거둔 관록을 자랑한다. 이들은 오는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천612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중고참 언니들'의 돌풍을 노린다. 올 시즌 '빅3'로 꼽히는 이정민(23·비씨카드), 허윤경(25·SBI저축은행),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난주 대회에서는 이정민만이 공동 4위에 올랐을 뿐 허윤경과 전인지는 10위 밖으로 밀리면서 우승 경쟁에 끼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전장이 6천600야드가 넘는 곳에서 열리는 만큼 장타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신인왕 후보끼리의 대결 1차전은 박결(19·NH투자증권)이 승리했다. 박결은 지난주 대회에 공동 32위에 오른 반면 라이벌로 꼽히는 지한솔(19·호반건설)은 컷탈락했다. 이 둘간의 샷대결을 지커보는 것도 이번 주 대회의 재미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에너지기업 삼천리그룹이 후원하며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천만원이 걸려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삼천리그룹 직원들이 자원해 경기진행요원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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